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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노인복지

편집부   
입력 : 2012-05-15  | 수정 : 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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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노년층 비율이 7%를 넘어서면 고령화사회(aging society), 14%를 넘어서면 고령사회(aged society), 20%를 넘어서면 초고령사회(post-aged society)라 한다. 우리나라는 2000년 노령인구 비율이 7%를 넘어서면서 고령화사회가 됐고, 2017년에는 고령사회,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고령화사회로 진입한지 이제 10여 년, 그동안의 고민과 노력으로 노인복지에 대한 늘어난 수요만큼 공급 또한 늘어나고 다양화 됐다. 각 지역의 노인복지시설들은 단순한 여가선용의 역할을 넘어 재취업을 돕는 일자리창출지원센터나 어르신들의 다양한 고민에 대한 상담을 위한 어르신상담센터 등을 개설해 노년의 삶에 대한 지원과 연구를 활발히 해나가고 있다.

노인세대의 은퇴 후 삶의 방식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평균 수명의 증가로 은퇴 후의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활발한 사회활동과 재취업, 새로운 학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로 5회 째를 맞은 서울노인영화제의 경우 지역영상미디어센터나 복지관을 통해 영화제작 기법을 익힌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열띤 참여로 해를 거듭할수록 출품작의 작품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실버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인복지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공론화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우리 사회가 풀어 나가야 할 숙제와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노인복지사회의 출발선에 있는 지금, 우리는 수요자를 고려한 나름의 체계와 내실화를 갖추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