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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보상절 주해본’ 완간기념 학술대회

밀교신문   
입력 : 2018-10-02  | 수정 :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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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불교학술원

석보상절(釋譜詳節) 주해본(註解本)의 완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승석)105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대강당(지하1)에서 석보상절 주해본 완간의 의의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527돌을 맞은 한글날과 석보상절완간을 기념하는 취지로 열린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정우영 동국대 교수가 석보상절 주해본 간행의 성격과 가치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세종 세조대 왕실 동향과 석보상절 간행(민순의·한국종교문화연구소) 석보상절의 저경과 그 성격(김기종·동국대) 석보상절 불교주해의 의의(최기표·금강대) 석보상절 국어주해의 성격 및 가치(이병기·한림대) 석보상절의 국어교육적 가치와 활용(효신 스님·동국대 불교학술원)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정승석 동국대 불교학술원장은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ABC) 사업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동국대 지원을 받아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사업의 일환으로 석보상절의 국어 및 불교 주해사업을 진행해 왔다면서 이제까지 국어학 중심의 주해와 달리 불교적 해석과 풀이에 중점을 두어 석보상절이 지닌 위상과 가치를 폭넓게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지난 2012년부터 국어학자와 불교학자의 학제 간 연구를 통해 석보상절번역과 주해 작업을 진행했다. ABC사업은 한국 불교문헌을 전수조사해서 탈초 및 번역 과정을 거쳐 아카이브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석보상절주해본 완간은 한국학과 불교학 연구의 폭넓은 활용 가능성과 더불어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선시대 불교가 한글 발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조명하는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