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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온전하게 살 것인가?

밀교신문   
입력 : 201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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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는 죽음, 아름다운 삶·로드니 스미스·이창엽 옮김·담앤북스·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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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는 죽음, 아름다운 삶’(로드니 스미스·이창엽 옮김·담앤북스)은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받아들일 때 삶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며 신비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되리라고 전한다. 오랫동안 명상수행을 했으며 승려로 출가하기도 했고, 호스피스에도 종사했던 저자는 피할 수 없는 종말, 곧 죽음을 깊이 천착했다. 그러던 가운데 그 속에서 숭고하고 아름다운 기적을 일깨울 수 있음을 깨닫고 독자들에게 일깨워 준다. 변화와 상실을 포용하며 어떻게, 온전하게 살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담아냈다.

 죽음을 불편해 하는 것은 우리가 진실을 희생해서 살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죽음은 완전히 반대인 것들을 통합하라는 요청이다. , 삶과 죽음, 이익과 손실, 행복과 불행, 명성과 불명예, 즐거움과 고통 등을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 (중략) 고통은 우리가 고통의 반대되는 것에 매달리려고 싸울 때만 괴로움을 초래한다.”(48)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마지막을 함께 하며 얻은 직접적인 조언과 많은 사례, 저자의 개인적인 일화, 그리고 죽음에 대한 여러 명구 등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죽음이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말하는지, 죽음을 통해 우리 삶이 어떻게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 임종을 맞이하는 이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대해 깊고 새로운 이해를 선사한다. 각 장의 마지막에 붙어 있는 성찰과 연습은 이러한 통찰과 이해를 우리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