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는 10월 30일 중국에서 강수린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이하 조불련) 위원장과 만남을 갖고 남북불교교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만남은 중국 복건성 보전시에서 열린 제5차 세계불교포럼에 참석해 이뤄졌다.
이날 통리원장 회성 정사는 “최근 남북 정상들이 4.27 판문점 선언과 9.18 남북정상회담으로 남과 북이 하나의 민족임을 확인하게 되었고, 통일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욱 더 커졌다”면서 “이러한 시점에 남북 불교도들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강수린 조불련 위원장은 “우리 조선불교도들은 진각종에 대해 항상 마음속 깊이 유대감을 갖고 있다”면서 “불교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자주 만나서 이야기해야 된다. 자주 만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회성 정사는 “우리 또한 자주 만나길 서원한다”며 “남북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면 우리 종단에서도 불교교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