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안정사 가엽암 진언도(統營 安靜寺 迦葉庵 眞言圖)

밀교신문   
입력 : 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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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안정사는 669(문무왕 9) 원효대사의 제자였던 봉진 스님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조선 인조 때 벽봉화상에 의하여 중창되었다고 한다. 벽봉화상은 1641년 강원도 영은사 팔상전을 창건하기도 했다. 가엽암은 기와에 새겨진 명문 등으로 보아 1647년을 전후한 시기에 대대적으로 중창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한 사실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하여 중창 직전에 상량문과 자륜형 진언도 등을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진언도는 상량문과 함께 수습된 것으로 보아 상량문이 만들어진 1645년 필사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진언도의 외곽에 종자와 육자진언이 실담체로 둥그렇게 묵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