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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다지는 종무행정을 펼치겠다.”

밀교신문   
입력 : 2019-03-21  | 수정 :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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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 통리원장 인선 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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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 제19대 통리원장에 선출된 인선 정사는 320일 오후 2시 서울 통리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종단 운영 방침과 주요 사업 계획을 밝혔다.

 

먼저 인선 정사는 총지종의 재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외연보다 내실을 다지는 종무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인선 정사는 총지종 종책 과제로 창종 50주년 기념 책 발간 및 출판회 종헌·종법 개정 신규 교화지 개척 및 사원 재정비 승직자 심화 교육 강화 등을 제시했다.

 

총지종은 2021년 창종 50주년을 맞아 지나온 역사를 조명하고 불교적 가치를 선도해 나갈 길을 제시하고자 내년인 2020년부터 창종 50주년 기념 책 발간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현실에 맞는 합리적인 종헌·종법 개정도 진행한다. 인선 정사는 현재 40여년이 지난 법규를 시대에 맞게 용어와 규정 등의 정리를 시작했다면서 현재 종단 법규에는 스승 자격요건 등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과 상위법과 상충되는 법 조항 등이 있다. 내년 10월 종의회에 상정을 목표로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교화지 개척 및 사원 재정비와 관련해서는 정각사 득락전 헌공불사(5월 예정)와 부산 법성사 헌공불사(9월 예정)를 비롯해 강원도, 제주도, 세종시 등 사원이 없는 도시를 선정해 사원을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오는 10월 말 교도 수계법회를 4단계(10년 단위)로 나눠 진행하며, 2020년 한국에서 20개국 불교지도자들이 참여하는 제10회 국제 재가불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선 정사는 창종 50주년을 앞두고 우리 종단이 도약할 수 있고,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19대 집행부의 과제라면서 승단의 화합과 종단의 재도약을 위해 매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남 진양 출신인 인선 정사는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총무계장, 총무부장, 통리원장 직무대행 등 종단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61월 제18대 통리원장에 이어 올해 116일 제19대 통리원장에 재선출됐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