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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필요한 인생나침판

밀교신문   
입력 : 20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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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마음공부·서광 스님·학지사·14,000원


단단한 마음공부 표지(서점용).jpg

대체로 마음의 병이 많은 사람일수록 부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랑을 받지 못했거나 자기 안에 해결되지 못한 결핍이 많을수록 자기도 모르게 부정적인 면에 끌리게 됩니다.”(책 내용 중에서)

 

나를 이해하고, 이웃을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는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출간됐다.

 

사단법인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을 설립해 명상심리상담사와 자아초월 심리상담사 자격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서광 스님은 최근 펴낸 단단한 마음공부는 정보를 전달하거나 가볍게 소모되는 자기계발 도서가 아니다. 자기내면을 터치하며 나와 외부를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불교와 심리학이 알려주는 방법이 나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는지 사유하면서 읽어야 한다. 그 때 그 때 일어나는 자신의 기억, 생각, 감정, 느낌 등에 솔직하며, 이를 자각하고, 명료화하는 데 집중해한 한다. 특히, 이 책은 고통 받는 중생의 마음작용, 기능, 구조에 대한 설명과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과정 그리고 깨달은 부처의 마음구조와 작용에 대해서 가장 완벽하게 설명해 놓은 유식(唯識)’이 기본이다. 이 책은 유식을 심리학으로 다루고 있다.

 

서광 스님은 이 책은 대승불교 심리학의 가장 권위 있는 교재로 고통에서 벗어나 해방으로 나아가는 5단계의 마음수행 과정을 30편의 짧은 시로 표현한 유식 30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간의 정신적 에너지를 기르고 담아둘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불교의 통찰과 아직은 복잡다단한 사람의 마음지도를 분석해주는 심리학의 만남은 생각이 많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에게는 가장 필요한 인생나침반의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이재우 기자 san108@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