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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서 첫 남북 민간 교류 행사 개최

밀교신문   
입력 :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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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참석자, 신계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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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김희중 대주교 등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단과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금강산 새해맞이 연대모임 참석자들이 113일 금강산 신계사를 방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신계사 주지 진각 스님으로부터 신계사의 역사와 유래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신계사 대웅전에서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사찰을 둘러봤다.

 

앞서 13일 오전 남과 북은 해금강에 모여 일출을 보며 남북공동선언 실천으로 평화번영을 이룩하자고 기원했다.

 

212, 13일 양일간 북한 금강산에서 열린 새해맞이 연대모임행사에는 한국측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김희중 대주교,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의장,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 의장 등 200여 명이, 북한에서 박명철 6·15 북측위 위원장과 김영대 북측 민화협 회장, 강수린 조선불교도연맹 위원장, 강지영 조선가톨릭중앙협회 위원장, 양철식 민화협 부위원장, 김철웅 민화협 중앙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2일 첫날에는 '8000만 겨레에 보내는 호소문' 채택과 시민·학술·문화·언론, 여성, 노동, 교육, 종교, 청년·학생 등 7개 분야로 나뉘어 부분별 회의가 진행됐다.

 

한편, 214일 오후 조계종 사회부장 덕조 스님은 새해맞이 연대모임 행사 참석한 후 가진 브리핑 자리에서 이번 행사에서 조불련 강수린 위원장과 차금철 서기장을 만나 남북 공동 부처님오신날 기념행사를 위한 방북 초청과 신계사 템플스테이, 사찰림 중심의 양묘 사업 및 자연 환경 복원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이를 구체인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무협의 개최 등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덕조 스님은 불교계가 이룬 남북 교류 협력의 상징적인 장소인 신계사를 전체 참가자들이 직접 둘러보고 7대 종단 수장들이 함께 참석한 것은 뜻깊은 일이었다면서 종단은 지속적인 만남과 협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한반도 평화 청작과 한국불교 전통문화 유산의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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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