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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백양사 고불매 매취순 축제 개최

밀교신문   
입력 :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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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백양사는 3월 30일 ‘제3회 백양사 고불매 매취순 축제’를 개최한다. 
 
수령이 약 350년으로 추정되는 홍매화 고불매는 2007년 10월 8일 천연기념물 제486호로 지정됐으며, 1700년께 백양사 스님들이 현재보다 북쪽으로 약 100m 떨어진 옛 백양사 앞뜰에 여러 그루의 매화나무를 심어서 가꾸어 왔다. 이후 철종 14년(1863년)에 절을 현재의 위치로 옮겨 지으면서 그때까지 살아남은 홍매와 백매를 한 그루씩 옮겨 심었는데 현재 담홍색의 고불매만 살아남았다. 1947년 백양사가 총림으로 승격되면서 ‘고불매’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됐다. 고불매는 매년 3월 말께 담홍빛 꽃을 피우는 홍매로 꽃 색깔이 아름답고 향기가 그윽하여 온 도량을 덮을 정도다.

백양사측은 “고불매 축제를 통해 고불매에 대한 관광 문화재의 역할을 알리고 지역민의 인식함양과 지역기업을 후원할 예정”이라며 “또한 전남에 매화심기 운동의 초석을 다져 템플스테이 참가자를 비롯한 장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