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사설

제759호-시대에 맞는 교화 방편 ‘진각의범 제정회의’
올해의 추석 명절은 예전에 없었던 코로나19의 엄중한 시간이 계속되는 분위기 속에 맞이하였다. 기나긴 폭염과 거듭 닥쳐온 태풍을 겪고 코로나 2차 유행의 끝자락에서 만나 추석 명절은 수천 년 동안을 이어온 명절 풍속마저 바꾸어 놓고 있음을 체감해야 했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서 가문을 넘어 민족축제의 장이 되었던 명절차례는 400년을 이어온 종가(宗家)의 차례상에 전(지짐이, 부침개) 없이 제수를 진설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최초의 장면을 연출하였다. 이제 우리 문화 속에서 면면히 이어오던 전통의 통과의례인 관혼상제는 이미 사라졌거나 다른 문화와 더해진 혼례와 상례 일부만 남아있었는데, 유일하게 전승하여 온 제례마저도 하나둘 사라질 시점에 와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문화라는 것은 시대의 요구나 흐름에 따라 늘 변화해 왔고 종교문화도 역시 같은 걸음을 걸어왔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잦은 전쟁이나 질병 등으로 세상이 혼란할 때 민중들이 마음...
2020-10-27
제758호-더불어 사는 사회의 씨앗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이라는 유행가 가사가 있다. 젊은 시절에 자유를 누리라는 의미처럼 들린다. 실제로 ‘결혼 문화’ 인식조사에서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미혼자 비율은 낮아지고 있다.우리나라의 연간 혼인 건수도 2019년에는 전년 대비 7.2% 감소한 23만 9,159건이었다. 현실적으로 취업, 집 마련, 육아 등의 어려움으로 비혼 비율이 늘어나기도 한다. 더불어 ‘나도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행복한 결혼’ 모델이 줄어드는 것도 요인이 될 수 있다. 결혼만 하면 ‘깨를 볶으며 사는지’, ‘지지고 볶고 사는지’는 부부가 스스로 해결할 몫으로 던져진다. 하지만 정작 남녀가 같이 살아가면서 만나는 어려움에 대한 대비는 없이 결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행복한 사회의 초석 다지기로 ‘부부가 되는 교육’이 필요하다. “사랑의 콩깍지” 유형은 좋아하는 이성 상대를 만나면 ‘이 사람과 같이 살면 평생 행복할 거야’라는 생각으로 결혼한다. 혹자는 결혼할 나이가 되어서...
2020-10-12
제757호-종교의 생명은 자율과 자주
우리나라는 오늘날 단군 이래 가장 큰 물질적 풍요를 누리게 되었으나 한편으로는 극도로 불안한 사회에 살고 있다. 격동과 격변은 혼란과 혼동의 또 다른 측면이기도 하다. 역대 최장의 장마와 예년과 다른 강력한 태풍,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의 출현으로 감염력이 6배나 커져 세계적 펜데믹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어느덧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즈음 치료제와 백신만이 근본해결책이라는 어리석음에서 깨어나야 한다. 일반적으로 질병이나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와 가축을 공격한다. 야생동물은 비위생적인 환경에 살지만 상대적으로 항바이러스 면역력이 강하다. 인간의 생활환경은 야생동물보다 여러 가지 보호막을 가지고 살아가는 가축에 비견할 수 있다.자연계는 늘 정(正)·반(反)·합(合)의 과정으로 스스로 변화 발전하기에, 물고기가 정화된 물속에서 생존하기 어렵고 혼탁한 오염수에서는 강인한 면역력과 생명력을 지닌다. 토종 붕어나 잉어가 ...
2020-09-22
제756호-성년교육을 의무화하자
우리는 나이가 들어 그냥 자동으로 ‘어쩌다 어른’이 되었다. 우리나라 민법에 만 19세를 성년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기념하는 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 월요일로 지정되었다. 성년의 날의 정의는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하여 지정된 기념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회의 실상은 어떤가? 성인이 되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어떤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하는지, 사회 구성원으로서 행복한 인생살이에 대한 길 안내가 없다. 혹자는 학교에서 다 배우지 않느냐고 할 것이다. 물론 학교 교육의 여러 과목에 요소요소 숨어있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이 대학 입시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인정하자. 그래서 대학 입시에 성공하면 인생의 의미도, 행복도 다 성취될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 하지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라는 말처럼 대학 생활부터 갑자기 다가온 자유는 방임으로 흐르기 쉽다. 대학에는 ‘평생 교육학’도 있고 ‘성인 교육학’ 과목도 ...
2020-08-28
제755호-제2의 청정국토 가꾸기운동 전개를
긴 장마가 끝났다. 국내는 다행히도 진정국면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코로나19 에다가 여름의 끝을 불태울 무더위까지 시작되었다. 인간에겐 성가시게 느껴질 모든 일이지만 자연은 한 치의 오류 없이 한 해의 대 정진을 마무리하기 위해 지극히 힘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해마다 증가하는 자연재해와 도처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환경 이변 현상들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사는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지난 7월 16일 노르웨이 비영리 단체 EAT가 발간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식습관' 보고서는 한국의 1인당 음식 소비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었고, 붉은 고기 소비량은 적정량의 3배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지구에서 모든 사람이 한국처럼 고기와 야채를 먹는다면 2050년에는 이를 감당하기 위해 지구가 하나 더 있어야 할 것이라고 한다. 보고서는 지구에 사는 77억 명을 위한 식량 생산은 기후변화를 불러오는 글로벌 탄소배출의 4분의 1에 해당하...
2020-08-10
제754호-비대면 시대의 마음공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외부 활동을 줄이고 가정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답답함을 호소한다. 그래서 나름대로 심심함을 달래며 잘 노는 방법을 찾고, 그런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같이 즐거워한다. 400번 이상 저어야 제맛이 난다는 달고나 커피를 만들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하고, 축구 선수는 집안의 도구를 사용해 실내골프에 도전한다. 또, ‘미라클 모닝 챌리지’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며 타인에게도 나도 한번 해보자는 의욕을 불어넣는다. 이처럼 긍정적인 사람들에게는 코로나 위기도 도전의 기회이다. 그리고 ‘북커버 챌린지’를 통해서 나는 이런 책에 관심이 있다고 표현한다. 책을 다 읽지 않아도 ‘책을 읽어야지’하는 자극을 주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그래서 때로는 보여주기식 자기 과시로 ‘북커버 챌린지’에 참여하더라도 노력 자체를 폄훼하지는 말자. 새 책을 사서 책꽂이에 꽂아놓기만 해도 흐뭇했던 기억이 우리에게는 있고, 책은 끝까지 다 읽지...
2020-07-28
코로나블루 극복을 수행문화로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은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우리의 삶에 갖가지 변화와 충격을 안겨다 주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실천 등에 따라 일상생활의 제약이 따르자 답답함을 호소하는 차원을 넘어 우울증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우울을 상징하는 단어인 ‘블루’를 합쳐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물리적 방역뿐만 아니라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을 위한 ‘심리적 방역’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전 세계 약 1,000만 명을 초과하는 확진자와 약 50만 명을 넘게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참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어두운 미래를 내놓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스트레스의 원인은 건강에 대한 지나친 염려가 불안 심리와 불면증을 유발하고 병이 옮을지 모른다는 우려에 기인한다. 인간은 기억과 예측을 할 수 있기에 스트레스 상황을 기억하고, 계속되는 위험 속에서 재충격의 두려움, 위험이 가까이 있거나 점점 다가오는 것 ...
2020-07-13
제752호-반등, 사회안전망으로 이어가자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소비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는 한국은행 관계자의 설명을 인용한 보도가 있었다. 한국은행이 5월 26일 발표한 ‘5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개월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던 소비자 심리지수가 6.8 포인트 상승해서 긍정 신호로 해석된다. 가계수입전망 지수가 중요한 것은, 6개월 후 가계수입 증가 여부에 대한 인식을 미리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4월에는 금융위기를 겪던 2008년 12월 수준까지 떨어져서 위기의식이 고조되는 상황이었다. 2개월 만에 나타난 개인카드 사용 증가 현상은 ‘긴급 재난지원금’이 국민 생계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과감한 정책 이행이 실물경제 안정화에 긍정 효과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고용 측면에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4월에 나온 고용통계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7만 6000명 감소해서 외환위기 때인 1999년 2월 이후 21년...
2020-06-22
제751호-호국의 6월, 보훈의 6월 -은혜를 잊지 말자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이다. 우리나라에는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6월 하면 떠오르는 것은 ‘6·25’이다. 당시 미국의 대통령은 트루먼이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일요일이라 별장에서 쉬고 있던 트루먼에게 한 통의 긴급 전화가 걸려왔다. “각하, 북한군이 삼팔선을 넘어왔습니다.” 트루먼의 제1성, “무슨 수를 쓰더라도 그 새끼들을 몰아내시오.”이 한 마디에 대한민국은 살아났다. 트루먼은 정확하게 ‘son of beach’라고 표현을 하였다.드디어 미국의 주도하여 유엔군이 참전하였다. 군대를 직접 파견한 나라는 16개국, 전쟁의 부상자 치료를 위한 의료를 지원한 나라는 6개국(독일 포함) 도합 22개국이다. 그리고 전쟁에 필요한 물자를 제공한 나라는 37개국이다. 북한의 김일성에게는 청천벽력이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태가 일어났다. 세계의 59개국이 우리나라를 도와주었다. 그 결과 우리는 북한군을 물리치고 나라를 지켰다. 우리나라는 기적의 나라이다. 지구 반대편의 ...
2020-06-08
제750회-‘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합시다
세계는 지금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바이러스 때문에 생활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2차 세계대전처럼 세상을 규정하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빌게이츠의 표현을 빌리자면 코로나 사태는 3차 세계대전에 버금가며, 인류는 같은 편에서 공동의 적인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 세계 각국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힘 쏟고 있으나, 아직은 어려운 도전 중이다. 물론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는 희망은 있다. 하지만 지금 겪고 있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전처럼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우려도 있다. 확진자 수가 줄어들다가 이태원 발 감염 확산으로 다시 비상 상황이 되었던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에 사람들의 만남이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기 어려울 거라는 예측이다. 또한, 종교계의 큰 관심은 사회생활의 위축으로 생겨난 ‘코로나 블루’와 같은 심리적 어려움을 하루빨리 해소하는 것이다. 이런 노력은 어느 하나의 종교나 일부 단체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 구성원들의 자발...
2020-05-25
제749호-한국이 세계 2위가 될 것이라는 꿈 -골드만삭스의 예언
미국의 ‘골드만삭스’라는 회사가 어떤 곳인가? 세계 최고의 신용평가 회사이다. 2005년 4월 22일 참으로 황당한 기사를 내어놓았다. 2050년 경이면 한국의 1인당 GDP가 세계 2위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지금부터 15년 전의 일이다. 아마 당시에 이 가능성을 믿은 한국인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2007년 1월 25일 골드만삭스는 또 같은 기사를 내어놓았다. 2050년이 되면 한국의 1인당 소득이 세계 2위가 될 것이며 1인당 GDP는 8만1천 달러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2007년 7월 29일 골드만삭스는 또 비슷한 기사를 내면서 2050년이 되면 한국의 경제성장 잠재력이 미국과 같아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어놓았다. 이것 또한 가능성을 믿은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2009년 10월 11일 한국은 2050년이 되면 1인당 GDP가 세계 2위가 될 것이라는 기사를 또 내어놓았다.2011년 5월 20일 이번에는 미국 월가에서 2050년이면 한국은 1인당 GSP가 세계 2위가 될...
2020-05-12
제748호-물리적 거리 두기와 인간관계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이지만 뜻하지 않게 인간관계마저 소홀해지는 경향도 나타난다. 그래서 사회적 단절로 해석될 수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용어보다 ‘물리적 거리 두기’로 바꾸자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는다. 물론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이기도 하다. ‘사회적 거리 두기’ 표현은 미국의 문화 인류학자 에드워드 홀의 저서 ‘숨겨진 차원’에 나오는 인간관계의 다양한 거리 중 3단계인 ‘사회적 거리’에서 가져온 듯하다. 저자는 사회생활을 할 때 유지하는 거리로 120~360Cm 정도를 제시했다. 아울러 가족이나 연인 사이 같은 ‘밀접한 거리’로 46Cm 이하를, 친구처럼 가까운 사이인 ‘개인적 거리’도 제시했다. 지금은 감염병 종식을 위해 ‘물리적 거리 두기’로 건강 거리 2m 유지를 강조하는 것이다. 종교계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취지대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물리적 거리 두기...
2020-04-20
제747호-위기는 항상 새로운 기회이다
우리가 한평생을 살아가는 데는 좋은 일보다 어려운 일을 더 많이 만난다. 한 가지 좋은 일을 만나고 보면 뒤이어 어려운 일이 곧바로 닥쳐온다. 그래서 부처님은 ‘일체개고(一切皆苦)’라 하였다. 끊임없이 좋고 나쁜 일을 반복하다 보면 인생은 어느새 종착역에 와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세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 우리나라도 당연히 위기이다. 더 큰 위기는 사람들의 마음이 얼어붙어 꼼짝하지 않는 것이 더 무서움이다. 이럴 때 우리 진언행자는 ‘발상의 대전환’을 이루어보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보자. 몇년 전 일본의 저명한 학자가 TV 강연 프로그램에 나와서 했던 말이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다른 점을 말해달라는 강사의 물음에 “한국에 오면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것은 한국 사람들은 역동적입니다. 일본은 조용합니다. 한국 사회가 훨씬 더 활기차 있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일본은 대변혁이 없었습니다. 예를 들면 6·25나 4·19, 5·16이라든지 IMF사태 ...
2020-03-23
제746호-코로나19와 혐오 바이러스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바이러스 공포가 지역사회 감염으로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역학 조사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심각 단계이다. 쇼핑몰과 식당을 찾는 사람은 줄어들고, 공장 폐쇄로 생산 차질, 소비위축, 수출 타격 등 총체적 경제 위기가 우려된다. 일부는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는 심보로 불안 마케팅을 이용해 인기몰이나 돈벌이를 하고 있다. 자극적인 동영상, 가짜뉴스를 유포하며 조회 수를 늘리기도 하고, 바이러스 정보 제공을 빙자한 문자나 이메일을 보내 악성코드를 심어 해킹을 시도하는 무리도 있다. 그리고 건강을 볼모로 마스크를 사재기해서 한몫 챙기려는 악덕 업자들도 단속되고 있다. 반면에 자가 격리 중인 이웃에게 생필품과 음식을 배달해 주며 격려해주는 따뜻한 소식, 위험을 무릅쓰고 봉사를 자원하는 의료진, 월세를 면제해 주는 건물주 등 상생을 실천하는 분들 덕분에 용기가 난다. 한때, 우한 거주 교민들의 국내 송환 과정에서 잠시나마 반대했던 수용 시설 지역 주민들도...
2020-03-06
제745호-다라니 지송으로 다 막을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전국이 얼어붙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가 얼어붙고 있다. 전염병 그 자체가 무섭지만, 더 무서운 것은 사람들의 심리이다. 대형 마트가 문을 닫은 곳도 있고, 동네 식당에는 사람이 없다. 사실 이것이 더 무섭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 한번 생각을 돌이켜보자.전쟁이 일어나도 사람이 다 죽는 것이 아니고, 전염병이 돌아도 모든 사람이 다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특별한 사람들에게 찾아간다. 우선 평소 몸이 약한 사람들에게 찾아갈 것이다. 그보다는 복이 엷은 사람들에게 찾아간다고 보아야 한다.그러므로 평소에 복을 후덕스럽게 지은 사람에게는 절대로 찾아가지 않는다. 진각교전 다라니 지송공덕에 보면 ‘육자진언 전심으로 염송하면 첫째 몸에 병이 없고 안온쾌락 할 것이며, 전세지은 업력으로 깊은 병이 있다 해도 속히 낫고 없어진다.’라고 되어 있다. 우리는 다라니를 열심히 지송하는 진언행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병으로 인하여 몸이 망가지는 일은 없다고 할 수 있다...
202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