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호-미세먼지와 이웃사촌
‘은밀한 살인자’로 불리는 것이 있다. 바로 미세먼지이다. 세계보건기구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인류의 건강 위협 1순위로 대기오염, 즉 미세먼지를 선정했다. 금년 봄에는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가 일주일간 지속되어 위기의식이 더 높아졌다. 국내 동물 실험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5분 만에 허파 깊숙이, 그리고 혈관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침투한다. 따라서 폐질환 뿐 만 아니라 심근경색, 뇌졸중, 치매 위험을 높인다고 한다. 이렇게 위험한 미세먼지는 어디서 생겨난 것일까? 미세먼지의 발생원으로 화력발전소, 노후 경유 자동차, 산업현장의 오염, 그리고 가정의 생선구이 요리까지 주목받고 있다. 국내 유발 원인과 기류를 타고 밀려오는 해외 유발 원인 문제도 시끄럽다. 국회는 작년 8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만들었다. 이 법에 따라 우리는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 문자를 종종 받고 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에 포함하여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을 개정하기...
2019-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