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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교 진각종 3 - 심인당과 해인경
[2013-11-16 13:56]

심인당=수행도량이자 금강법계궁 간주

해인경=오불·금강보살 활동성 구체화
                                                                  

1)심인당의 밀교적 의미

'진각교전' 법불교편에서는 심인당을 금강법계 비로자나궁전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것은 수행도량이자 설법처인 심인당과 비로자나불의 설법처인 금강법계궁을 동일한 개념으로 간주한 것이다.

심인당을 금강법계궁과 동일한 개념으로 정의한 근거는 "여래가 가지하시는 광대 금강법계궁"이라고 설해져 있는 '대일경' 주심품의 내용에 의거한 것이다. 이 금강법계궁은 비로자나불이 항시 설법하는 곳이자, 그 부처님으로부터 화현한 많은 불보살들이 자내증의 설법을 듣는 장소로 묘사되어 있다. 거기에는 밀교의 금강수보살을 중심으로 한 열아홉 금강보살의 무리와 불교의 보현보살을 중심으로 한 미륵, 문수, 제일체개장보살 등 많은 보살들이 함께 머물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진각교전'에서는 진각성존 회당대종사의 가르침을 전하는 설법처이자 신교도들이 함께 하는 장소인 심인당을 비로자나불의 금강법계궁과 동일한 개념으로 본 것이다. 이런 점에서 심인당이 가지는 의미는 밀교적 성격이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나아가서 밀교에서는 오불이 머무는 방향과 각각의 방향에 머무는 부처님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먼저 태양이 떠오를 때 빛나는 햇살과 같이 발심의 인이 되는 동방은 정보리심을 의미하며, 아축불이 위치한다. 경론에 따라서는 동방을 발심의 인으로 보는 견해와 중방을 발심의 인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그것은 중방의 대일여래로부터 사불과 일체보살이 출생해간다는 관점과 보살행을 통하여 불의 위치에 오르고 사불의 단계를 거처 대일여래의 단계에 이른다는 관점의 차이이다. 즉 남방의 보생불은 여의보주와 같이 보리심의 실체를 드러내고, 아미타불은 보신으로써 서방에 위치하며, 보리심으로부터 출생한 만법을 더욱 구체화하여 설법의 단계로 나타낸 것이다. 나아가서 북방의 불공성취불은 설법의 단계보다는 더 구체적인 활동성을 나타낸다. 그래서 '진각교전'에서는 "아축불과 같이 살면 보리 구할 마음 나고, 보생불과 같이 살면 공덕 모여 장엄하고, 미타불과 같이 살면 지혜 열려 안락하고, 성취불과 같이 살면 대정진에 고 여읜다. 부처님과 같이 삶은 비밀유가 삼밀이라"는 말씀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불을 수행의 단계로 보면 보리를 구하는 마음으로부터 공덕을 쌓고, 거기서 지혜가 현현하여 안락함을 얻으며, 그 지혜를 바탕으로 중생을 제도함으로써 이타자리를 실현하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비밀유가의 삼밀행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여기서 심인당을 금강법계궁으로 규정하는 이유가 확실히 드러난다. 심인당은 정보리심을 발하여 불보살의 활동성을 획득하기 위한 도량이며, 모든 행자가 비로자나불의 몸이 되어 서로의 동일성을 획득하는 곳이다.



2)해인경의 밀교적 적용

심인당에서 본존과 더불어 정면에 안치되어 있는 해인경은 진각종의 역사적 변천과 더불어 그 내용도 변해 왔다. 특히 근래에 들어서는 새로운 본존이 안치되면서 해인경은 금강정유가삼십칠존예가 중심이 되었다. 이것은 경우에 따라서 금강계만다라에 등장하는 불보살의 명칭이 법만다라적 의미를 부여받게 된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이 예참문은 불사시간이나 각종의식에서 독송되고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제존은 본존인 옴마니반메훔 육자대명왕진언 속에 내재되어 있는 불보살들이기도 하다. 그리고 여기서 열거한 제존은 자신의 마음 속에 받아들인다는 의미와 자신의 마음 속에 들어 있는 제불보살의 성질을 발현하겠다는 서원이기도 하다.

먼저 오불은 불부, 금강부, 보부, 연화부, 갈마부의 오부에서 주존의 역할을 한다. 여기서 다섯 부처님의 성격은 비로자나불을 청정법신, 아축불을 금강견고자성신, 보생불을 공덕장엄취신, 아미타불을 수용지혜신, 불공성취불을 작변화신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것을 보다 구체적인 깨달음의 성격으로 규정하면 비로자나불은 원래 법신으로 무활동의 불이지만 밀교경전이 성립되면서 활동성을 동시에 가지는 존으로 되었다. 여기서 깨달음은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실천적인 면까지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밀교경전에 등장하는 비로자나는 불이면서 보살의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그리고 금강부의 주존인 아축불은 금강불괴의 성격을 띤 지혜의 활동성을 의미한다. 지혜는 금강과 같은 것으로 선악의 개념을 떠나 존재하는 자성 그 자체인 것이다.

보부의 보생불은 깨달음의 공덕을 내장하고 있는 존으로 보주가 지니고 있는 성격과 같이 항상 영묘한 깨달음의 광명을 내장하고 있다. 연화부의 아미타불은 연화가 가지고 있는 성격과 같이 대자비의 힘을 가지고 일체중생을 감싸고 수용할 수 있는 지혜의 힘을 갖고 있다. 갈마부의 불공성취불은 활동성을 본성으로 하는 깨달음의 세계를 나타내고 있다. 즉 깨달음이란 동적인 것만이 아니라 활동적인 성격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비로자나불과 사불의 관계는 깨달음의 세계를 그대로 나타낸 것이면서 깨달음을 분석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즉 비로자나불이 갖추고 있는 자수용신과 타수용신의 개념을 오불로 나타낸 것이다.

그 사불의 깨달음의 경지는 사바라밀의 지혜로 나타난다. 즉 대원경지는 금강바라밀, 평등성지는 보바라밀, 묘관찰지는 법바라밀, 성소작지는 업바라밀의 형태로 전개되는 것이다. 여기서 불부를 제외한 사부가 갖춘 깨달음의 성격이 지혜로써 구체화되고, 그들의 활동상은 십육대보살을 통하여 드러난다. 그리고 그들의 활동을 통하여 얻은 결과와 방편은 사섭팔공양보살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와 같이 해인경의 금강정유가삼십칠존예는 육자대명왕진언에 내포된 오불과 금강보살의 활동성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허일범 진각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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