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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를 기회로 바꾼 총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위덕대 장익 총장
[2018-04-16 10:09]

‘합의를 통한 정책 결정’, ‘협력을 통한 정책 추진’
신뢰와 협력, 소통을 통해 대학혁신 추진 필요
인재 육성 위한 교육과정과 학사구조 정착 마련
지역사회 연계형 현장중심 실무교육으로 개선

위덕대 제8대 총장으로 취임한 장익 총장은 ‘합의를 통한 정책 결정’, ‘협력을 통한 정책 추진’을 운영의 핵심적 기조로 삼아 신뢰와 소통을 통한 대학혁신을 추진한다.
장익 총장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학의 혁신은 대학 구성원 모두가 ‘주체’로서 역할을 다할 때 가능하다”면서 “‘합의를 통한 정책 결정’, ‘협력을 통한 정책 추진’이 학교 운영의 핵심적 기조이며, 이를 위해 모든 것을 개방하고 공유하며 경청하는 절차를 반드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 총장은 “우리 대학은 불교 종립대학으로서 사명과 역할을 해야 하며, 대학의 전 영역에 건학이념이 운영원리로서 작동한다”며 “이러한 우리 대학의 교육이념과 철학, 운영원리가 대학 운영 시스템에 내면화가 되기 위해서는 종단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연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기 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할 교육혁신 정책도 밝혔다. 장 총장은 “대학 교육 혁신은 교육의 질적 개선이 전제되어야 한다.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교수와 수요자인 학생이 동시에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지역사회 연계형 현장중심 실무교육의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인성교육과 기초교육, 교양교육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8대 위덕대 총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소감을 밝혀 달라.
“진각종과 소중한 인연으로 총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막중한 소임을 맡겨 주신 것에 대해 무한한 영광을 느끼는 한편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동안 쌓아온 교육과 행정역량, 경험과 네트워크를 토대로 어려운 이 시기에 우리 대학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총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모든 대학이 존폐를 걱정하는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 대학 기본역량 진단, 신입생 모집, 정부재정지원 사업 유치 등 여러 현안을 마주하고 있다. 우리 대학의 체질을 개선해야 하고, 생존을 넘어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소임을 안고 총장에 취임했다.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으셨다. 총장의 역할과 학교운영 방안은?
“신뢰와 협력, 소통을 통하여 대학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 대학의 혁신은 대학 구성원 모두가 ‘주체’로서 역할을 다할 때 가능하다. 그러한 역할은 합리적인 협의와 협력적인 실천의 과정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총장의 리더십은 절대적이라 하겠다. ‘합의를 통한 정책 결정’, ‘협력을 통한 정책 추진’, 이 두 가지가 학교 운영의 핵심적 기조이며, 이를 위해 모든 것을 개방하고 공유하며 경청하는 절차를 반드시 실천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소통은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과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학생 교육만족도 조사 및 요구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실제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목표와 희망, 꿈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들을 찾을 것이다. 만약 학생들이 가진 불만 요소나 좌절감이 있다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다. 교수는 대학 혁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주체이다. 학과 단위, 계열 단위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수들과 상시 대화를 이어갈 것이다. 우리 대학의 상황에 대한 인식, 발전방안, 구체적인 정책 등의 아이디어들을 교환하고, 실제 정책 추진에도 반영해 나가고자 한다. 교수들의 의견은 장기적으로 대학 비전을 확립하고 발전계획을 수립·추진하는데 주요한 요소들이 될 것이다. 직원은 대학의 행정을 전담하는 주요 역할을 수행한다. 실무 영역에서 직원들은 대학 현안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감각을 가지고 있는 주체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우리 대학은 불교 종립대학으로서 사명과 역할을 해야 하며, 대학의 전 영역에 건학이념이 운영원리로서 작동한다. 이러한 우리 대학의 교육이념과 철학, 운영원리가 대학 운영 시스템에 내면화가 되기 위해서는 종단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연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 대학은 지역사회에서 존립하기 때문에, 그 지역과 협력하고 발전에 기여하는 책무성을 가진다. 역사와 문화 도시인 경주와 산업 중추 도시인 포항의 관공서 및 지역민들과 협력할 방안들을 수립할 것이다. 한편 정부의 고등교육정책 추진 방향과 함께, 각종 대학 평가 및 재정지원사업을 전면적으로 개선하는 방향들을 주시하면서, 정부 관계자들과도 소통할 방법들도 모색할 예정이다.”

-.위덕대는 교육 중심대학으로서 교육혁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임기 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할 교육혁신 정책들은 무엇인가?
“앞으로 대학 교육 혁신 정책이 주력 사업이 될 것이다. 대학 교육 혁신은 교육의 질적 개선이 전제되어야 한다.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교수와 수요자인 학생이 동시에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학은 현실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비판적 사고 역량과 자유로운 의사소통, 주어진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공동체 속에서 협력하며 살아가는 인재로 키워내기 위한 교육과정과 학사구조가 대학에 정착되어야 한다. 이러한 대학의 본질적 교육 목적에 부합하면서 우리 대학의 특성을 부각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설계해야 한다. 이를 위한 우리 대학의 정책 방향은 두 가지 차원에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 순수학문보다는 실질적인 직업교육과 직결되는 실용학문 위주의 학과와 전공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는 지역사회 연계형 현장중심 실무교육의 방향으로 교육과정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인성교육과 기초교육, 교양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특정 전공과 직업교육과 관계없이 일반교육으로서의 인성과 역량, 소양교육의 중요성은 날로 증대되고 있다. 삶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정 전공의 전문지식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초역량과 소양 등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학사구조 또한 필수적이다. 이는 직업인들의 재교육, 성인학습자 교육 차원의 평생교육과도 직결되는 교육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두 가지의 교육과정과 구조가 체계적으로 정비되면, 학생들의 교육만족도는 향상될 것이며, 이는 중도탈락 방지와 직결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운영 실태를 분석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교육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과정에 대한 통합적 질 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위덕대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비전과 교육의 목표는 무엇이며, 이를 위해 가장 해결해야 할 현안들은 무엇인가?
“위덕대는 1996년 대한불교 진각종의 종지로 진리탐구(眞理探究), 인격도야(人格陶冶), 이타자리(利他自利)의 3대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개교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중심대학으로 성장해왔다. 개교 후 20여 년 동안 진취적인 탐구와 치열한 자아성찰,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중요한 가치로 삼아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양성해온 철학과 실천을 가진 대학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우리 대학은 천년고도의 역사문화도시 경주와 첨단 산업의 철강, 해양문화도시 포항의 거점대학으로서, 참된 인성과 전문 지식을 겸비한 슬기롭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중심 대학이다. 이렇게 대학의 기본적인 철학과 환경적 조건은 위덕대가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21세기 리더로서의 교양을 갖추고, 전공실력을 연마하며 미래를 설계하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대학교육의 패러다임을 정착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 대학은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이를 학사구조와 교육과정으로 설계하고 시스템으로 구축해나가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젊은 대학, 위덕대가 대학교육의 패러다임을 ‘무엇을 아는가’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로 전환해야 한다. 대학에서 학생들은 인생의 의미를 찾고, 교수들을 이를 최선을 다해 지원하여 모두 성장하는 동행교육을 정착시켜나갈 것이다. 운명공동체 정신과 실천이 우리 대학의 최대 강점이다.”

인성교육과 기초교육, 교양교육 등 체제 구축
학사구조와 교육과정 설계, 시스템 구축 시급
대학의 변화는 교육의 혁신 통해서만 가능
종립대학으로 건학이념과 종단 설립취지 실현

-.학령인구 감소와 정부의 대학평가, 대학 간 경쟁 등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었다. 이러한 난관을 타개할 정책은 무엇인가?

“현재 대학이 어려운 것은 대학 진학 학생 수가 절대적으로 없다는 데에 기인한다. 여기에 대학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정부의 대학평가는 점점 엄격해지고 있어서 대학 운영이 힘들어지는 것이다. 대학의 입장에서 신입생의 감소가 현실화되면서 신입생 충원에 대한 부담이 증폭되면서 대학 내에서 학생 충원율 등을 기준으로 학과 간 경쟁이 자리 잡게 되고, 이 구조 속에서 대립과 불안의 부정적인 정서가 팽배한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재학생 충원율까지 하락하면 이러한 상황은 더욱 공고히 될 것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한 예측이 난무하지 않도록, 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총체적인 문제 파악과 진단, 데이터에 기반 한 해결방안이 제시될 수 있도록 정확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 모두가 다 알고, 모두가 절감하고 있는 문제를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합리적인 대화를 끌어내고, 새로운 정책을 합의해나가야 한다. 따라서 새로운 변화가 요청되는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안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분석과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정책의 합의다. 이 과정은 구성원들의 동참을 통해서 구체적인 대안에 대한 신뢰가 구축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러한 신뢰가 전제되어야만 대학은 효과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대학의 변화는 결국 교육의 혁신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경험하고 축적된 교육 정책과 방안들을 더욱 체계화하여 실행하면서 정착시킬 것이다. 이 과정에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혁신적 교육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교육혁신으로 대학은 안정되고, 지역 명문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여 위덕대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정립시킬 것이다.”

-.대학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어떤 방향성과 정책을 가지고 추진할 것인가?
“위덕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동참해야 한다. 지역의 경주시청과 포항시청과의 협력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고, 지역에 교육 기부도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 지역의 산학연계 방안도 구체적으로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교육과 연구가 지역사회와 함께 이루어지는 기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역의 중·고등학교와 연계하는 통합 진로교육 협력체제를 만들고, 지역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동체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역민들이 위덕대에서 각종 문화, 체육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실행하고, 지역의 각종 현안을 논의하는 의사결정기구들을 구성하여 지역여론 선도에 기여할 것이다. 한편, 위덕대 학생들이 지역사회 자체가 대학 캠퍼스가 된다는 기조로, 현장 중심의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의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 이러한 교육의 일환으로 이미 2017년도에 공과대학에서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을 수주하여 현재 많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업체·대학·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확산을 통해 국가적 인력 불일치 및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목적을 둔 대학재정지원사업으로, 지역산업체의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키워 대학과 산업체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러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종립대학에서 첫 불교학과 출신 총장이 탄생했다. 종립대학으로서 여타의 대학과 차별성을 둘 수 있는 역할이나 고유의 기능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불교 종립대학으로서 위덕대의 새로운 사회적인 위상을 정립하고, 건학이념과 종단의 설립취지를 실현하고자 한다. 대학의 전문적인 지식과 기능을 종단과의 협력을 통하여 현대사회에 적합한 종립대학의 면모를 확립할 것이다. 종단 교육 불사의 정점으로서의 대학은 보은을 실천하여 종단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대학의 총장에게는 교육과 행정 등의 모든 분야에서 무거운 책임이 부여되어 있다. 현재 시점에서는 앞으로의 대학의 미래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자신의 능력과 안목에 대한 자만을 경계하면서 무심의 마음과 모두를 존중하는 겸허한 자세로 화합과 협력을 통한 무한 실천행으로 정진하겠다. 종립 대학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종단과 함께 한국 사회를 선도해 가는 교육 불사에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

-.위덕대 구성원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학이 살려면, 민주적인 합의와 협력이 절대적이다. 이것은 매우 절박하고 절실한 문제다. 지금까지 위덕대와의 소중한 20여 년의 인연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의 구성원 누구와도 화합과 소통하는 자세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대학 운영,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교육 혁신을 통해 위덕대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상호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위덕대 미래비전의 공유와 확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가 가진 모든 힘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 위덕대 구성원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해 함께 뛰어보자고 말씀드리고 싶다.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함께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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