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잘 들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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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www.milgyonews.net/news/detail.php?wr_id=39067작성 : 밀교신문
이어폰을 끼면 세상의 소음이 모두 멈춘다. 현대인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인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기술을 접하며 살고 있다. 다양한 환경에서 수많은 소음에 노출되어 스트레스와 불편함을 겪고 살아가고 있다. 노이즈 캔슬링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고 소리를 듣는 사람이 더욱 몰입하고 집중하여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단순히 소음을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소음을 내는 파동에 맞서는 반대 파동을 만들어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여 소음이 없다고 느끼는 것이다. 최근 무선 이어폰과 헤드폰 제작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형태의 노이즈 캔슬링 제품들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고 육자대명왕진언 옴마니반메훔의 참 말씀을 전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노이즈 캔슬링이 아닌가 싶다. 평상시에는 다양한 소리를 듣고 상호작용을 하지만 육자진언 염송의 시간에는 오롯이 여섯 글자에 집중하여 수행의 극대화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개개인에게는 이어폰으로 음악을 감상할 때, 운전 중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감상할 때, 심인당에서 서원가를 부를 때, 이 시간만은 이 노래에 집중해서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자주 쓰는 고급 용어로 삼매에 들어간다는 것이 아닐까?
가까이 곧 내 마음에 있는 부처님을 찾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들리는 소음들은 이제 노이즈 캔슬링으로 제거하고 항상 내 마음속에 부처님과의 대화를 통해 마음 깊숙이 있는 자성부처님을 찾아 나서는데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불(佛)이 설한 진실한 말을 말씀하는 것이 구밀이라 하였다. 내가 말을 하기 전에 올바로 듣고 올바로 판단하여 올바로 전해야 한다.
올바로 전하기 위해서는 올바로 들어야 한다. 법신부처님의 설법을 올바로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듣는다는 것은 그 소리에서 뜻을 찾아낸다는 것이다. 그 참뜻을 찾아낼 때 우리는 소통할 수 있고 화합할 수 있을 것이다. 쉿! 이제부터 잘 들어보아요. 법신부처님의 설법을....
천혜심인당 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