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교신문

“양국 불교의 100년을 여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자”

입력 : 2025-06-17  | 수정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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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www.milgyonews.net/news/detail.php?wr_id=39258
작성 : 밀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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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차 한일불교우호교류회의 한국대회가 617일 오후 6시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대회에 앞서 열린 환영만찬에는 한국대표단에서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회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부회장 능원 정사(진각종 통리원장), 부회장 덕수 스님(천태종 총무원장), 부회장 록경 정사(총지종 통리원장), 이사장 상진 스님(태고종 총무원장), 사무총장 명안 스님(여래종 총무원장) 등과 일본대표단에서 일한불교교류협의회 회장 후지타 류-죠 스님, 부회장 시바타 테츠겐 스님, 이사장 토마츠 기세 스님 등 양국 대표단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회장 진우 스님은 치사를 통해 “1977년 서울에서 처음으로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가 열린 이래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 두 나라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깊은 우정을 쌓아왔고, 긴밀한 협력 아래 불교의 가치를 실현해 왔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함께 나누는 따뜻한 대화와 우정은 한일 두 나라 불교의 100년을 여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토마츠 기세 스님은 인사말에서 양국 불교도들이 오랜 세월 쌓아온 우호와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한 우호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여, 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감으로써 하루속히 세계평화가 실현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 상진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한일 양국 불교는 두 나라의 선린우호와 불교 교류를 위해 뜻을 모으고 48년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지난 48년간의 교류에서도 그랬듯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서로 믿고 의지하며 불퇴전의 각오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평화와 공존을 중시하며, 원융정신을 숭고한 가치로 삼는 불교의 가르침이 양국 국민들과 세계만방에 널리 알려져 혼돈과 격변 속에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깨우침을 주시길 바라며, 양국 간 종교적 문화교류를 통한 유대증진과 인류평화 및 공존을 함께 염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부회장 능원 정사는 건배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를 통해 50년 동안 이어온 우정을 나누며,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한국과 일본 두 나라 불교의 지속적인 교류가 세상을 밝히는 디딤돌이 되기를 서원하며, 미래 50년이 새로운 도약의 시간이 되기를 또한 서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환영만찬에서는 양국 회장스님의 기념품 교환과 범어사 어린이합창단과 부산시 무형문화재 동래학춤 등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한일 양국 불교계는 618일 오전 10시 조계종 제14교구본사에서 범어사에서 세계평화기원법회를 봉행하고 오후 1시 범어사 선문화관에서 한일불교교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며-지속가능한 교류 방안을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한국측에서는 불교인권위원장 진관 스님과 정상교 금강대 교수, 일본측에서는 이케가 마나 릿쇼대학 법학부 강사가 발표자로 나선다.

 

이어 한일 양국 불교도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제42차 한일불교우호교류회의 한국대회 공식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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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