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교신문

“한일불교 미래 50년, 상생과 화합의 길로 나아가자”

입력 : 2025-06-18  | 수정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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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www.milgyonews.net/news/detail.php?wr_id=39259
작성 : 밀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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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불교계가 양국 교류 48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50년이 새로운 도약의 시간이 되길 서원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진우 스님·이하 한일불교)와 일한불교교류협의회(회장 후지타 류-·이하 일한불교)618일 오전 10시 조계종 제14교구본사 범어사에서 제42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를 봉행했다.

 

세계평화기원법회는 한일불교 회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부회장 능원 정사(진각종 통리원장), 부회장 덕수 스님(천태종 총무원장), 부회장 록경 정사(총지종 통리원장), 이사장 상진 스님(태고종 총무원장), 사무총장 명안 스님(여래종 총무원장) 등과 일본대표단에서 일한불교 회장 후지타 류-죠 스님, 부회장 시바타 테츠겐 스님, 전일본불교 회장 이토 유이신 스님, 이사장 토마츠 기세 스님 등 양국 대표단과 불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일불교 회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두 나라 불교가 걸어온 48년의 교류 역사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자리에 서있다면서 한일불교의 미래 50년은 인드라망의 진리를 깨달아 모두가 상생과 화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한불교 회장 후지타 류-죠 스님은 인사말에서 변화가 심한 현대 사회에서, 보편적 진리를 설하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은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지금이야말로 양국 불교계가 미래를 내다본 교류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현대 사회를 영원히 바르게 인도하기 위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일불교 부회장 덕수 스님(천태종 총무원장)우리는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법회를 봉행하고 있다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어디에선가 전쟁이 자행되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다. 우리는 이들의 고통을 구제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하여 귀일심원 요익중생의 마음으로 현대 사회가 직면한 고통과 갈등을 치유하는 데 양국 불교가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함께 고심하고 의견을 나누는 귀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법요식에 이어 오후 1시 범어사 선문화관에서는 진각종 성제 정사(위덕대 교수)의 사회로 한일불교교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며-지속가능한 교류 방안을 주제로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한국측에서는 정상교 금강대 교수가 ‘21세기 논장 편찬에 관하여’, 불교인권위원장 진관 스님이 한일불교교류 새로운 50년을 향하여’, 일본측에서는 이케가 마나 릿쇼대학 강사가 부처님의 마음으로 소프트 파워를 키워갑시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학술강연회 이후 양국 불교계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개개인의 마음의 평화가 곧 세계 평화를 위한 기초가 된다는 점을 인식을 같이하고, ‘하루 5분 명상보급에 힘쓰고, 양국 정부 간 외교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감정의 벽과 인식의 간극을 양국 협의회가 협력해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 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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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