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행원심인당(주교 능원 정사)은 8월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 동안 자성동이, 학생회, 교사 등 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행원 진언명상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여름캠프는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옴마니반메훔 진언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고 체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9일 오후 4시 발단불사로 시작한 캠프는 △조별 모임 △진언부채 만들기 △싱잉볼 타악기 명상 △서원가 수화 배우기 △한밤의 주령구 게임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놀이와 수행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진언명상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튿날인 10일 오전에는 계명정진 염송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지혜를 닦는 시간을 가진 후, 명상기공 수업에서는 호흡과 미세한 몸의 움직임에 집중하며 자기 성찰을 도모했다. 이어 진언쿠키 만들기에서는 반죽부터 굽기, 포장까지 직접 참여하고, 각자 마음에 새기고 싶은 진언을 쿠키 태그에 적어 붙이며 생활 속 수행의 즐거움을 느꼈다. 

또한 자성일 불사 후에는 올해로 4회를 맞는 ‘행원 여름 물놀이 축제’와 생일파티도 함께 열려 더위를 식히며 여름캠프를 즐겁게 마무리했다.

행원심인당 주교 능원 정사는 발단불사에서 “이번 캠프가 자성동이들과 학생회원들에게 단순히 놀고 즐기는 캠프가 아니라, 그 가운데서 ‘옴마니반메훔’ 진언을 마음 깊이 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