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136명 수몰된 일본 조세이탄광 희생자 추정 유골 발견
입력 :
2025-08-26
| 수정 :
20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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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www.milgyonews.net/news/detail.php?wr_id=39488작성 : 밀교신문
일제강점기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에 있는 조세이탄광에서 수몰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의 유골이 발견됐다.
조세이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모임(새기는모임)는 8월 25일 오후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당시 희생자로 추정되는 유골을 수습했다.
새기는모임은 “인골 추정 물체는 3점이며 가장 긴 것은 42㎝이다”고 말했다.
조세이탄광 수몰사고는 일제강점기인 1942년 2월 3일 강제징용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총 183명이 숨진 사건이다.
희생자들의 유골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관음종은 보도자료를 통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관음종은 “2017년 2월부터 2025년 5월까지 매해 위령재를 치러왔고, 새기는회가 주관하는 유골발굴 사업이 성공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면서 “조선인 노동자 136명, 일본인 노동자 47명의 유골이 모두 수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기는모임은 3회에 걸친 크라우드펀딩 모금을 통해 5,000만 엔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유골 수습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10월 갱도 입구를 찾아 잠수부들을 동원해 유해 발굴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