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고판화박물관, ‘일본 불화판화’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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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www.milgyonews.net/news/detail.php?wr_id=39591작성 : 밀교신문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한·일 수교 60주년과 개관 22주년을 기념해 9월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일본 불화판화특별전’을 개최한다.
국가유산청 생생국가유산사업으로 기획돼 전시되는 이번 특별전에는 고판화박물관이 수집한 일본 불화 판화 소장품 1,000여 점 중 엄선된 70여 점이 선보인다.
특별전은 1부 석가모니불 일대기 판화와 불·보살 판화, 2부 정토관련 불화 및 아미타래영도, 극락 관련 판화, 3부 태장계만다라 등 밀교 판화, 4부 오백나한도 등 대형 불화 판화로 나눠 전시된다.
전시 작품으로는 처음 공개되는 ‘석가탄생도’를 비롯해 밀교 전통 의식의 하나인 문두루법을 그림으로 볼 수 있는 ‘승적비사문천왕’, 일본 나라현립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대형 판목으로 찍혀진 ‘태장계만다라’와 에도시대 초기에 제작된 ‘채색 금강계만다라’, 지장보살이 윤회하는 중생을 구제하는 ‘지장보살 지옥만다라(윤회도)’,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판목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는 ‘관경만다라 판목’, ‘오백나한도’, ‘선광사 아미타삼존불’ ‘아미타경변상불화’, ‘무량수경만다라 불화’ 등이다.
한선학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장은 “동 아시아 사상과 문화의 큰 축인 불교를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동양문화의 시대에 한발 더 나아가는 밑바탕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일본 불화판화 특별전’을 열었다”면서 “그림을 통해 불교와 불화판화의 특성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