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대안학교 ‘실상사작은학교’가 9월 27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 불교대학 3층에서 2026년도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을 위한 수도권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실상사작은학교는 불교계 최초 대안학교로, 전북특별자치도 교육청에 정식 등록된 대안교육기관이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인드라망 세계관을 교육철학으로 삼아 함께 배우며 살아가는 배움과 우정의 생태자립공동체를 지향한다. 중·고등 통합 5년제 과정을 운영하며, 농사를 통한 자연순환 먹거리 자급, 갈등을 외면하지 않는 회복적 서클 문화, 예술문화교과, 프로젝트형 주제공부 등을 통해 공동체적 삶을 배우는 교육과정을 특징으로 한다.

설명회는 1부에서 실상사 회주 도법 스님의 즉문즉설로 시작되며, 2부에서는 학교의 교육철학과 운영방식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재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참여해 학교생활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줄 계획이다.

조의제 대표교사는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서로 도우며 성장하는 곳”이라며 “수도권 입학설명회를 통해 더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도 입학 전형 원서 접수는 28일부터 시작되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26일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학교 홈페이지(www.jakeun.org)나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