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적극 활용하고 선도해 나갈 것”
뉴스 원문 정보
원문 : https://www.milgyonews.net/news/detail.php?wr_id=39994작성 : 밀교신문
“불교가 과거에 머무는 종교가 아니라 언제나 지금 이 시대의 고통과 함께 호흡하는 진리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월 14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열린 불기2570년 신년기자회견에서 “해인사 일주문에는 ‘역천겁이불고(歷千劫而不), 긍만세이장금(亘萬歲而長今·천년을 지나도 낡지 않고, 만년이 지나도 늘 지금)’이라는 말이 새겨져 있다”며 “불교는 과거에 머무는 종교가 아니라, 언제나 지금 이 시대의 고통과 함께 호흡하는 진리의 길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우 스님은 “AI 시대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선도하고자 한다”면서 선명상과 불교 수행의 지혜를 결합한 디지털·AI융합형 ‘마음 문명 불교’의 토대를 만들어 가기 위한 일환으로 ‘국민평안 선명상중앙본부’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적 소통과 고통받는 이웃들과 함께 하기 위해 종교간 연대를 통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편안함과 포용으로 젊고 역동적인 불교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선명상 프로그램 활성화 △불교의 대사회적 역할 및 소통 강화 △불교의 달, 마음 평안의 달 지원 △‘나는 절로’, 대학생 공양 지원 ‘청년밥 心’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지속 △범 종단적 출가 장려 △사찰림, 생태적 경관가치 증진 △국가유산 보유사찰 재난안전시스템 마련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종묘를 중심으로 한 개발 추진으로 인한 갈등과 관련해서는 “전통문화유산은 우리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줘야 할 정신적이고 형상적인 유산이기에 훼손하거나 자연 경관을 해치면 안된다”면서 “현재 관계 당국에서도 종묘 개발과 관련해서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 종묘 개발 건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출마와 관련해서는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문제도 아니고, 피한다고 되는 문제도 아니다. 종도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임기 마지막 해를 맞은 진우 스님은 “올해 우리 종단은 작은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먼저 살피겠다”면서 “제37대 집행부는 국민 모두의 마음 평안을 향한 서원을 세우고 그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