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가장 신뢰받는 종교… 사회적 영향력은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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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www.milgyonews.net/news/detail.php?wr_id=40062작성 : 밀교신문
일반 국민 절반 이상이 불교(54.7%)와 스님(55.4%) 모두에 대해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회의 영향력 있는 종교는 개신교(50.6%), 불교(29.0), 천주교(14.2%)로 집계됐다.
조계종연구소(소장 원철 스님)는 2월 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이하 한국갤럽)에 의뢰한 ‘한국인의 한국불교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9월 15일부터 9월 25일까지 2주간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203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조사에 따르면 불교에 대한 호감도는 11점 만점 중 6.16점으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여성, 연령은 많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불교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는 부처님, 사찰, 스님 등 외형적으로 구분되는 일차적 속성에 치우쳐, 불교 이미지 형성화 확산을 위한 체계적인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교 이미지는 ‘전통적이다’, ‘기복적이다’, ‘편안하다’, ‘검소하다’에 높은 공감도를 보였다.
불교인식 평가에서는 ‘전통/안정’ 및 ‘현대/소통’ 요인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불교, 천주교, 무종교, 개신교 순으로 나타났으며, ‘권위/부정’ 요인의 부정적 평가는 무종교, 개신교, 천주교, 불교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불교 신자를 ‘친구’나 ‘동료’로 두는 것에는 관대하지만, ‘가족 관계’로 들어오는 것에는 거부감이 높게 나타났으며, ‘아파트단지/주택가/옆집’에 사찰이 위치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높았다.
한국불교의 발전 과제로는 ‘전통문화 계승 및 발전’(10.0%), ‘심리적 치유와 상담’(9.8%), ‘명상 보급 및 정신건강 증진’(8.8%), ‘사회통합 및 갈등중재’(8.5%) 등의 순으로 집계됐으며, 19∼29세는 ‘심리적 치유와 상담’ 60세 이상은 ‘사회화합과 갈등중재’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종교미래 전망에 대해서는 65.3%가 불교가 낙관적이라고 응답했으며, 마음의 평안이나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할 때는 ‘자연과 교감’, ‘명상/요가’, ‘예술 활동’, ‘제도 종교 활동’ 순으로 나타났다.
2025년도 종교 분포는 불교 17.1%, 개신교 16.9%, 천주교 0.4%, 종교 없음이 59.4%를 차지했으며, 불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연령은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종교인들의 신앙 기간은 불자의 경우 24.9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종교행사 참여빈도는 불자는 연1∼6회 정도로 이웃 종교인보다 활동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생활 만족도는 자신의 종교생활에 대해 78.0%가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조계종연구소는 “지난 10년간 한국 불교는 ‘가장 신뢰받는 종교’의 위상은 다졌으나, 이것이 사회적 영향력으로 직결되는 못하는 구조적 한계에 봉착해 있다”며 “대중과 소통하는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