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교신문

묘하게 다정한 날들

입력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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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www.milgyonews.net/news/detail.php?wr_id=40155
작성 : 밀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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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다정한 날들은 공황장애라는 예상치 못한 시련에 직면한 저자의 솔직한 고백으로 시작된다

 

삶의 속도에 쫓겨 자신을 잃어버린 듯한 날들, 내면의 균형이 깨지고 마음의 병이 깊어지던 순간, 저자에게 고양이 루이베리가 찾아온다. 처음엔 그저 고양이를 보살피는 존재라 여겼지만, 실은 고양이들이 저자를 살리고 있었다는 깨달음은 이 책의 핵심 메시지이다. 느슨하고 다정한 고양이와의 시간이 저자가 잊고 있던 자기 돌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무너진 일상 속에서 자신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고양이와의 만남을 통해 지친 마음을 다정하게 위로하고 삶의 본질적인 지혜를 발견해 나가는 심리치유 에세이이다. 공황장애, 가족, 인간관계, 불안, 치유 등 누구나 공감할 만한 고민을 고양이의 시선으로 풀어낸 저자의 따뜻한 이야기는 편안하게 다가가지만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고양이가 주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마음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지혜를 가르쳐주기도 한다는 점에서 여느 고양이 에세이와 결을 달리한다. 저자의 진솔하고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 덕분에, 바쁜 일상 속에서 고양이가 건네는 조용한 위로와 소소한 기쁨이 더 입체적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올 것이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