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지협 “생명존중의 길, 종교계가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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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www.milgyonews.net/news/detail.php?wr_id=40192작성 : 밀교신문
종교계 지도자들이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국민 정서 회복을 위해 나섰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종지협)는 3월 13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종교계 공동선언–생명을 살리고 마음을 잇는 동행’을 발표하고, 생명의 존엄을 지키고 국민의 마음을 돌보는 데 종교계가 함께 나설 것을 다짐했다.
종지협은 종교의 지혜와 자비를 모아 생명 존중과 국민 정서 회복을 위해 △모든 생명이 존엄하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 천명 △종교가 지닌 성찰과 전통을 통해 국민 마음 치유 △종교 간 연대와 화합을 바탕으로 조화와 공존의 가치 실천 △정부와 시민사회와 함께 국민 정신건강을 위한 범사회적 협력을 촉구했다.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모든 생명은 서로 연결된 귀한 존재”라며 “자비의 마음으로 생명을 살리고 고통 받는 이웃의 마음을 함께 보듬겠다”고 밝혔다.
한편, 종지협은 이번 선언을 계기로 ‘국민정서회복 생명살림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종교계가 함께 참여하는 생활 치유형 명상, 마음 돌봄 프로그램, 종교계 심리 상담 등을 통해 국민의 정서 회복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은 종교계 공동선언문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종교계 공동선언문
– 생명을 살리고 마음을 잇는 동행 –
오늘 우리는 국민의 지친 마음을 보듬고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7대 종단은 종교의 지혜와 자비를 모아 생명 존중과 국민 정서 회복을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하나, 우리는 모든 생명이 존엄하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임을 천명합니다.
생명 경시 풍조를 경계하고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종교적 지혜와 실천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종교가 지닌 성찰과 전통을 통해 국민 마음 치유에 앞장서겠습니다.
각 종단이 오랜 세월 이어온 수행과 성찰의 지혜를 사회와 나누어, 누구나 일상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종교 간 연대와 화합을 바탕으로 조화와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겠습니다.
종교의 차이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며 손을 맞잡고, 갈등이 아닌 이해와 포용의 정신으로 국민 곁에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정부와 시민사회와 함께 국민 정신건강을 위한 범사회적 협력을 촉구합니다.
마음의 상처와 슬픔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동체가 함께 돌봐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사회적 안전망과 치유 환경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우리 종교계는 언제나 국민 곁에서 생명을 살리고 마음을 잇는 길을 함께 걸어갈 것입니다. 오늘의 선언이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고, 우리 사회가 다시 생명과 연대의 공동체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26.03.13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 진우(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공동대표 고경환(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공동대표 나상호(원불교 교정원장)
공동대표 최종수(유교 성균관장)
공동대표 박인준(천도교 교령)
공동대표 이용훈(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공동대표 김령하(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