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교신문

“불기 2570년, 공존·화합·상생의 길로 나아가자”

입력 : 2026-04-21  | 수정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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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www.milgyonews.net/news/detail.php?wr_id=40347
작성 : 밀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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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불교계를 대표하는 종단 지도자들과 불자, 정관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화합하는 삶을 살 것을 발원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스님·이하 종단협)이 주최하고, 불교리더스포럼(상임대표 이기흥)이 주관하는 ‘불기 2570년 대한민국 불교도 봉축대법회’가 4월 20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됐다.

 

봉축대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능원 정사,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등 각 종단 대표 스님들과 이기흥 불교리더스포럼 상임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 힘 장동혁 대표,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국회정각회 이헌승 회장, 대통령실 전성환 수석 등 불자와 불교단체장, 정관계 인사 등 700여 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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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진각종 통리원장 능원 정사는 사부대중을 대표해 봉축발원을 통해 “전쟁과 환경, 기후위기의 고통속에서 이 시대를 화합과 상생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달라”며 “나와 남을 구별하고 자기만을 위하는 이기심을 버리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차별 없는 삶, 질시와 반목을 거두고 갈등의 벽을 넘어 화합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저희들이 기쁜 마음으로 복된 세상의 마중물이 되어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길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오늘 함께 세운 공존, 화합과 상생의 길을 위한 발원이 성불하는 인연을 짓게 해달라”고 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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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봉축 법어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의 참된 의미는 우리 안의 자비심을 깨워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데 있다”며 “오늘 우리가 올리는 간절한 기도가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어둠을 걷어내고 평화와 번영의 새 아침을 여는 서광이 되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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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봉축인사를 통해 “불교도 봉축대법회가 ‘화쟁(和諍)’의 정신을 통해 나와 생각이 다른 이를 품는 자비의 마음과 지혜롭게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조화롭게 만드는 힘을 키워 세상에 자비의 등불을 밝히고 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인연의 시작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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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리더스포럼 이기흥 상임대표도 “오늘 이 자리는 대덕 큰스님들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불교지도자들과 대한민국을 이끄는 정관계 지도자들이 대립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상생을 이루고 나아가 세계 평화를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여러분의 발원과 기도가 우리와 다음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믿음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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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전쟁의 시대, 갈등의 시대, 어려움의 시대 지금 필요한 것은 부처님의 큰 가르침과 불심 그리고 호국불교의 전통을 이은 한국불교의 더 큰 역할이 아닐까 싶다”면서 “원융화합의 정신으로 더 큰 역할을 해줄 한국불교가 화합, 공존, 상생의 커다란 물결이 되고 사바세계를 평화로 이끌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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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불심은 휴전선을 넘나들 수 있는 우리 민족의 큰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나라가 어려울수록 나라를 지켜주셨던 호국불교의 정신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불교가 앞장서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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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부처님꼐서는 일체중생이 모두 불성을 지녔다 하셨다. 그 가르침대로 우리 모두가 공존의 씨앗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부처님의 가피가 고단한 국민의 삶에 온기를 더하고 나라에 다시 희망의 등불을 밝혀주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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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고통받는 이들의 삶을 먼저 살피고,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있는 선택을 하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오늘의 현실속에서 실천하는 일”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분열을 넘어 화합으로, 갈등을 넘어 상생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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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승 국회정각회 회장은 “마음을 바르게 쓰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고, 갈등 또한 이해와 화합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국회정각회는 부처님의 가르침 아래 여야를 넘어 소통과 협력의 정치를 실천하며 국민의 삶을 밝히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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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법회에서는 ‘화합의 물결, 상생의 길’을 주제로 각계 인사들이 공존, 화합, 상생을 상징하는 물을 붓는 합수식을 진행했으며, 참석대중들은 지혜의 눈을 상징하는 봉을 흔들며 국민 화합을 발원했다.  

 

국립합창단의 축하공연 ‘화합의 하모니’로 시작된 2부에서는 만찬과 함께 참석자 간 교류와 덕담이 이어졌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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