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교신문

'약속'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7월

입력 : 2026-07-01  | 수정 : 20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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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www.milgyonews.net/news/detail.php?wr_id=40668
작성 : 밀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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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이상한 퇴근길

김영진 글/ 책읽는곰 출판사/ 40쪽/ 12,000원


아이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좌충우돌 퇴근길 이야기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조율과 협상을 위한 크고 작은 약속을 하게 된다. 하지만 바쁜 어른들은 가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가 있고 그럴 때면 미안한 마음을 덧입혀 다음을 기약하는 약속으로 아이의 마음을 달래곤 한다. 

 

이 책에는 그런 아빠와 딸들의 진솔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아이스크림을 사서 일찍 퇴근하기’라는 사소한 약속이었지만 아침부터 밀려드는 회사 업무에 회식까지 끝내고 버스 종점까지 가버릴 정도로 정신없는 아빠의 퇴근길은 불안하고 위태로워 보인다. 아이들은 집에서 졸린 눈을 비비며 아빠를 기다렸고, 아빠는 피곤했지만 그런 아이들에게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어 오늘 하루를 한 편의 코미디 영화처럼 유쾌하게 들려준다. 

 

아이들은 아빠가 늦었다고 원망하지 않았고, 아빠도 아이들의 기다림의 시간을 가볍게 지나치지 않는다. 서로를 향한 믿음과 애정 어린 따뜻한 모습들을 잘 담아내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오늘 하루도 초인적인 힘으로 아이를 키워내는 모든 양육자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하며 이 책을 추천한다.


*추천 독후 활동: 

- 우리 가족 약속 쿠폰 만들기

-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편지쓰기

- 서로의 하루 일과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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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기차역

박현숙/ 북멘토 출판사/ 204쪽/ 13,000원


위기 속에서 가장 빛나는 약속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은 주인공인 여진이가 학교 역사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박물관 견학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갑작스러운 폭우를 만나며 시작된다. 그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나 길이 막혔고 휴대전화도 잘되지 않는 상황. 아이들을 태운 버스는 폐기차역인 솜돌역으로 피신하여 구조가 될 때를 기다리기로 한다. 

 

두렵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 아이들은 함께 하자는 약속과 규칙을 정했지만 개인적인 호기심과 장난으로 인해 약속이 하나둘 깨지면서 솜돌역 곳곳에서 이상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결국 아이들이 하나둘 사라지자 유일하게 아이들을 통솔하던 버스 기사님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른다. 폐기차역이라는 독특한 배경과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을 통해 긴장감과 몰입감을 더하는데 특히 아이들이 약속을 깨고 개인행동을 할 때마다 터지는 사건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아쉬운 탄식을 자아낸다. 

 

작가 박현숙은 얼마 전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위기를 맞이하면서 사회적인 약속과 규칙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했던 것인지를 생각해 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한다. 만약 또다시 그런 위기가 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자성동이와 함께 이야기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추천 독후 활동: 

- 위기상황을 가정하고 안전수칙 만들기

- 다른 결말을 만들어 이야기 나누기

- 주인공이 되어 그날의 일기 쓰기

 

묘성취(송정화)/ 자성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