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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친구 '실벗' 탱고춤 선보여

편집부   
입력 : 2009-08-07  | 수정 : 200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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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노인종합복지관 찾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로봇친구 '실벗'(실버세대의 벗)이 8월 4일 오전 9시 성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돈오·서울 성북구 종암동) 어르신들을 찾았다.

성북노인종합복지관 내 댄스스포츠 동아리 어르신 20명과 남, 여 '실벗'이 만난 자리에서 '실벗'은 어르신들에게 탱고춤을 선보였으며 1:1로 게임(고스톱, 맞고)을 즐기는 등 어르신들과 친구가 됐다. '실벗'은 음성과 얼굴표정으로 감정표현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고 음성인식도 가능한 지능형 로봇으로 사람과의 대화도 가능해 외로운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주기도 한다.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은 생전 처음 보는 로봇들의 재롱과 놀라운 지능에 놀랐다"면서 "나중에 키가 큰 로봇이 개발돼 어르신들과 함께 춤을 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는 KBS 다큐제작팀 주선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날 촬영한 3시간 동안의 촬영분은 10월 중으로 KBS 미래산업 관련 3부작 특별기획시리즈로 방영될 예정이다.

김선미 기자 sunmi7@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