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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행 핵심진언은 옴마니반메훔”

편집부   
입력 : 2009-12-01  | 수정 :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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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학회 한․네팔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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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자진언 옴마니반메훔은 보살과 보살행의 영역으로 가기 위한 핵심진언이다."

한국과 네팔의 불교교류 확대 및 학술교류를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부처님 탄생성지인 네팔에서 개최됐다.

진각종 회당학회(학회장 효운 정사)와 네팔 트루부번국립대학교(부총장 마덥 프라사드)는 11월 24일 네팔 트루부번국립대학교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양국의 밀교사상과 특징을 살펴봤다.

‘네팔의 밀교와 육자진언’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국제학술대회는 한국측에서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 회당학회장 효운 정사, 통리원 재무부장 관천 정사, 총금강회장 일석 각자 등 스승과 회당학회 관계자, 신도교 50명이 참석했다. 네팔측에서는 나레쉬만 JGO네팔지부장, 마덥 프라사드 트루부번국립대 부총장, 밀란샤카 트리부번대 불교학과장 , 네팔주재 미얀마 대사, 네팔주재 스리랑카대사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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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측에서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의 ‘네팔의 밀교와 육자진언’이란 기조연설을 비롯해 교육원 교법부장(종학연구실장) 지정 정사의 ‘육자진언과 진각밀교의 삼밀수행’, 위덕대 불교학과 교수 수각 정사의 ‘사회격변기를 맞은 네팔에서의 종교자유 확대에 따른 불교적 대처방안’, 허일범 진각대학원 교수의 ‘한국․일본과 네팔밀교 의례에 대한 고찰’, 김치온 진각대학원 교수의 ‘육자진언 신앙의 변천’ 등의 논문을 각각 발표했다.

네팔측에서는 나레쉬만 JGO네팔지부장의 ‘네팔밀교와 육자진언’이란 기조연설을 비롯해 밀란 라트나 샤카 트리부번국립대 불교학과장이 ‘고대 네팔의 승가전통’, 매니쉬 샤카 네팔전통불교협회 총무가 ‘네팔에서의 육자진언과 관정’, 바드라 라트나 바즈라차르야 로터스불교학교장이 ‘중세네팔의 불교수행’, 수렌드라 바즈라차르야 로터스불교학교 이사가 ‘네팔 만다라의 불교승가제도’, 디나 뱅델 미국 버지니아주립대 교수가 ‘금강승 구루들과 사회 종교적 영향-현대 네와르불교의 부흥과 수행’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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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육자진언 옴마니반메훔 수행이 진각종과 네팔의 가장 중요한 진언수행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중생의 일체 삶을 표현한 육자진언 수행에 있어 최고의 관상도인 육자관념도는 우주자연의 진리와 법계진리, 불보살의 세계를 표현하였으며 네팔의 ‘스바얀부불탑’과 같다”라면서 “이것은 세월이 아무리 지나고 사람들의 근기가 달라도 부처님의 법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나레쉬만 JGO네팔지부장은 “네팔의 불교는 바라밀과 진언이 결합한 금강승불교로 육자진언은 네팔불교의 모든 불교 성직자들에게는 의무적인 진언”이라며 “육자진언의 신앙과 수행은 보살의 사상과 수행으로 다루어지고 있으며 육자진언은 새로운 불교에 있어 보살과 보살행의 영역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여는 핵심(열쇠)진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네팔과 인도의 4대 성지를 직접 돌아보는 성지순례와 함께 네팔불교문화인 관자재보살 단식공양의식, 호마의식, 칠무상지공양의식도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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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