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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학회 한․네팔국제학술대회 발표논문 요지

편집부   
입력 : 2009-12-01  | 수정 :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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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자관념도스바얀부불탑 같은 표현
네팔의 밀교와 육자진언/혜정 정사/진각종 통리원장

네팔불교는 힌두교, 티베트불교와 접목하면서 색다른 또 하나의 네팔적인 불교가 형성돼 밀교의 색체가 강한 불교로 전래됐다.

밀교경전의 결집은 7세기경 남인도이지만 밀교의 성립은 2세기경 집사자국이다. 집사자국과 승가라국(僧伽羅國)의 전설에 육자진언이 등장하며, 성마왕(성관자재)이 그 곳을 벗어나기 위하여 육자진언을 외우는 것으로 되어 있다.

육자진언수행법을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이 육자관념도이다. 육자관념도는 우주자연 진리를 표현하였고 법계진리를 표현하였으며 불보살의 세계를 표현하였고 중생의 일체 삶을 표현한 수행최고의 관상도이다. 육자관념도와 같은 것이 네팔의 스바얀부불탑이다. 육자관념도와 스바얀부불탑은 같은 구조로 되어 있다. 육자관념도는 비로자나불이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불탑은 정상도 아니요, 중앙도 아닌 동방 아축불의 오른편 감실에 안치하였다. 이것은 탑의 구조상 중앙에 둘 수가 없어 시작을 알리는 아축불의 오른편에 안치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간방에 4불의 불모를 안치한 것은 곧 4바라밀보살을 의미한다. 육자관념도에서 ‘옴’자와 ‘훔’자 모두 출생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불탑도 마찬가지이다. 간방에 안치한 4불의 비(妃)라는 것은 출생의 뜻을 담고 있다. 아축불의 비(妃)로 표현하는 불안불모와 보생불의 비로 표현하는 아모, 아미타불의 비로 표현하는 백의관자재모, 불공성취불의 비로 표현하는 구도불모는 모두 출생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옴’자의 출생은 4불의 출생을 말하는 것이요, 불탑의 서북 별도감실에 하리디사당이 남향을 하고 있는 것은 다산을 의미하는 것으로 ‘훔’자의 중생자성의 출생을 뜻하는 것이다.

네팔불교는 처음부터 밀교로 전래되어 오늘까지 밀교로 남아 있다. 네팔불교는 처음부터 받아들인 밀교가 육자진언수행으로 찬란한 꽃을 피워 많은 중생을 이익하게 하고 안락하게 하였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으로 흥왕하던 밀교는 사회주의 물결에 제자리를 잃어 버렸다. 그래서 이제 겨우 아기걸음마를 하고 있는 네팔불교의 오늘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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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계만다라 진각종네팔불교 토대
네팔밀교와 육자진언/나레쉬만/JGO네팔지부장

현재의 네팔불교는 금강승의 비밀불교 교리와 수행을 믿고 있다. 육자진언의 신앙과 수행에 대한 주요한 원전은 대승장엄보왕경이며, 육자진언의 신앙과 수행은 보살의 사상과 수행으로 다루어진다.

육자진언은 새로운 불교에 있어 보살과 보살행의 영역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여는 핵심(열쇠)진언이며 이 진언은 보리심, 보살행 그리고 결국에는 세계와 모든 중생들의 복지를 위해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겠다고 강하게 결심한 사람들에게 전달된다. 오직 육자진언의 관정을 얻는 것을 통해서 더 높은 비밀한 관정과 수행의 자격을 갖게 되는 것이다. 육자진언은 네팔불교의 모든 불교 성직자들에게는 의무적인 진언이다. 주요한 불교적인 신성으로서 보살상들은 육자진언과 관련되어 있으며 육자진언의 기원륜은 네팔의 모든 사원들에서 볼 수 있다.

밀교의 근본적인 요소인 금강계만다라가 진각종과 네팔 현재 불교의 토대라고 생각한다. 네팔의 불교사원들은 금강계만다라를 바탕으로 하여 건축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불교의 상, 탱화, 기념물 등등은 금강계의 관정식과 함께 세워진 것이며 네팔불교도의 인생의 통과의례 또한 금강계 의식과 함께 관정된다.

진각종과 현재 네팔의 불교는 재가불교 성직의 전통체제를 따르고 있다. 남녀의 성직자는 양 전통에서 동등한 지위를 가진다. 그들 성직자들은 교도들의 봉사 속에 그들의 인생을 헌신한다. 그들은 교도들의 복지를 위해 배우고 수행하고 있다.

종교조직의 구조, 철학, 불교수행이라는 이름 하에 행해지는 종교적, 사회적 그리고 교육적인 활동 등에서 진각종을 감탄하면서 우리는 불교와 사회의 사업부문에서 진각종으로부터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결국 우리가 함께 진행하는 이 세미나는 우리들의 관계를 위한 표석이 될 것이며 불교연구의 증진과 네팔과 한국간의 점진적인 협력의 기회를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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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자진언과 진각밀교의 삼밀수행/지정 정사(진각종 교법부장)

일반적인 밀교의 수행체계는 삼밀이라고 볼 수 있다. 삼밀이란 신밀, 구밀, 의밀을 말한다. 신밀은 손으로 결인을 하는 것이며, 구밀은 입으로 다라니를 외우는 것이요, 의밀은 뜻으로 관하는 것이다. 이러한 삼밀의 수행은 신구의 삼밀로 행을 닦고 마음을 밝힌다는 의미이다.

진각밀교에서의 수행인 삼밀은 육자진언을 수행의 본존으로 삼고 있는 만큼 육자진언의 염송과 육자진언을 자기의 신체에 배치하고 마음을 다라니에 전일하여 오불을 관념하며 지심으로 참회하는 마음과 발심서원으로 법신비로자나불의 인계인 지권인을 하고 육자관을 하는 것이다.

진각밀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육자진언으로 선정에 드는 공부이다. 이것을 진각밀교에서 심인공부라 하며 이러한 심인공부는 육자선정으로 본심을 깨달아 가는 공부이며, 마음을 닦고 밝히는 공부이다. 이러한 본심은 또한 진언행자 수행의 귀명처로 오불의 뿌리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육자진언으로 자기에게 있는 부처인 심인을 밝히고 보면 가장 가까이 실천하기 쉬운 법이 육행이다. 우리 마음 가운데 있는 여섯 가지의 나쁜 마음을 잘 알아서 이를 고쳐나가는 육행실천의 기본적인 원리는 생활 중에 실천해 가는 생활불교이며 살아서 이루는 정토세계의 실현이 되는 것이다. 정토세계는 바로 이 마음 가운데에 있는 것이므로 이 마음의 그릇된 심성을 인과로써 먼저 깨닫고 그 마음을 고치는 것이 육자진언의 삼밀수행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진각밀교의 삼밀수행은 진리당체이신 법신비로차나불을 교주로 하고, 하나의 진언이며 본존인 육자진언 옴마니반메훔을 신행의 근본으로 하여 실천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삼밀수행의 체는 결국 회당 대종사의 실천사상과 정신이 되는 자증교설이며 이를 바탕으로 해 종지와 교법, 현세교화의 이념이 세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진각밀교의 삼밀수행은 바로 육자진언의 삼밀선정으로 본심을 깨쳐 가는 진리공부라고 할 수 있다. 이 본심이 곧 자성부처요, 참마음의 세계이다. 삼라만상의 실상이 모두 본심으로 증득되는 경계이며 부처와 보살과 중생들의 본심인 육자진언으로 열어 가는 만다라의 세계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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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종교자유 확대에 따른 불교적 대처방안/수각 정사(위덕대 불교학과 교수)

해외포교를 원만히 진행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할 것은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들에 대한 관심부터 집중하는 것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수행전통과 신행을 이해시키는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 유구하고 다양한 불교전통과 신심 깊고 두터운 불자층, 그리고 경제력을 동시에 갖춘 한국불교가 국제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매우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한 것이다. 시나브로 한국불교는 세계불교계에 기여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해 있다.

우리의 신행전통을 세계화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소극적인 국제교류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자세로 세계불교의 주역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주변부가 아닌 중심으로 과감히 진입해야 한다. 또 세계불교계가 우리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음을 바르게 인식해야 한다. 포교에는 전법활동 뿐만 아니라 보살행을 통한 활동(의료, 교육, 사회봉사 등 규율행)도 필요하다. 해외포교에 있어서도 절실히 두 가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한국불교의 경우 이 두 가지 중에서 절대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해외에서의 보살행 포교이다. 해외의 여러 곳에서 병, 기아, 민족과 종교간의 갈등 그리고 전쟁 등에 의해 고통I 받는 많은 사람들이 자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까지는 이웃종교에 속해 있는 단체들이 불교의 몫까지 대신하여 보살행을 해 주었다. 이제는 우리 한국불교계에서도 더 이상 그들을 외면하지 말고 보살행의 포교를 위한 준비를 했으면 한다. 네팔은 지금 전제왕정에서 벗어나 급격한 사회변동을 겪는 시기를 거치고 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화합과 통합을 이끌어 내는 문화임을 기억하고 그 나라와 국민이 처한 현실 가운데서 그들의 필요를 위해 적절히 대응하는 차원에서의 접근이 지속된다면 국제적으로도 불교가 긍정적인 통합과 화합의 모델링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한국과 네팔의 국가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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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네팔 밀교의례에 관한 고찰/허일범/진각대학원 교수

근세 이전 한국 밀교의식집의 경우는 관법과 진언을 가지고 정화의식을 행했다. 큰 틀에서 보면 약간의 공물을 준비하고, 정삼업을 비롯한 정화의식을 행하는 내용들이 일본이나 네팔과 전혀 동떨어진 모습은 아니다. 다만 이보다 더 구체적인 사실들이 의식집을 통해서 전해지거나 실재의식이 현존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밀교는 이론과 행동의 두 가지를 겸비하지 않으면 온전한 법을 전할 수 없다”는 입장에서 보면 아쉬움이 따른다. 이것은 한국역사에서 의식을 전수할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불교에서 불보살이나 스승에게 행하는 예법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밀교의 경우는 진언독송은 물론 몸으로 행하는 의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오늘날 전통적인 밀교의 의식이 전해지고 있지 않은 가운데 몇몇 의식집만을 통해서 그 내용을 가늠해보기는 어렵지만 행위를 통한 밀교의 의식은 한국밀교의 역사 속에서 먼 옛날의 모습이 되어버렸다. 이에 반하여 일본이나 네팔의 경우는 그 전통을 온전하게 보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구루만다라공양이나 십팔도차제의 정화의식은 공물과 신구의를 통한 인과 진언과 관이 적절하게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큰 틀에서 보면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십팔도차제에서 공양물로 꽃, 물과 쌀밥과 향과 등명 등을 사용하고, 법구는 염주와 금강저, 육기와 화로 등을 사용한다. 또한 구루만다라공양에서는 쌀, 물, 꽃, 도향 등의 공물을 사용하고, 소라고둥, 만다라 등의 법구를 사용한다. 이것은 두 정화의식에 쓰이는 내용물이 거의 일치한다는 것은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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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자진언 신앙변천/김치온(진각대학원 교수)

대승장엄보왕경에서 육자진언은 관자재보살의 미묘한 본심으로서 이 미묘한 본심을 아는 자가 있으면 곧 해탈을 하는 것이라 하고 있다. 또한 육자대명왕다라니를 얻어 거기에 머물면 반드시 원적지(圓寂地)를 증득할 것이며, 그것을 얻으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 것과 같고 해탈문에 들어 열반의 경지를 보게 되고 일체지지(一切智智)의 연설이 다함이 없다고 하고 있다. 대승장엄보왕경에서 설하는 내용을 보면 육자진언은 관자재보살의 미묘본심으로서 이는 곧 관자재보살이 지니고 있는 부처의 성품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부처의 성품이란 관자재보살에게만 고유한 것이 아니며 관자재보살이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육자진언은 진언의 왕이며 일체의 본모(本母)이고 모든 계경의 응송, 수기, 풍송, 비유, 본생, 방광, 희법, 논의 가운데에서 얻어지는 정미(精米)와 같은 것이다. 또한 육자진언은 부처의 성품 그 자체이며 보살의 본래의 성품 그 자체이고 중생의 본래의 성품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근대에 진각종을 창종한 회당 대종사는 ‘이 육자의 다라니는 부처와 및 제보살과 중생들의 본심이라 일체법을 다 가져서 법계진리 만사만리 구비하여 있으므로 팔만사천 모든 경전 육자진언 총지문에 의지하고 있다’고 선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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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만다라의 불교 승가제도/수렌드라 바즈라차르야(로터스불교학교 이사)

네팔에서 불교는 단지 독신스님의 실천이 아닌 일반대중의 종교로서 번성하였고, 진보해 왔다. 네팔불교가 독신주의 승가제도에만 의존했다면 인도에서처럼 파괴되고 사라졌을 수도 있다. 네팔에서 계속 존재해온 불교는 네팔불교 승가제도의 실용적인 측면에 기인한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227개 또는 253개의 독신스님 계율 또는 프라티목샤(Pratimoksya)를 모두 준수해 지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카트만두분지에서 독신스님이 사라지게 된 실질적 원인과 시기는 정확한 문헌의 부족으로 인하여 확인할 수는 없다. 네팔불교 승가제도의 지금의 전통은 생존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써 점차로 발전되어 왔음이 틀림없다. 네팔불교의 승가제도는 종신의 독신스님이 없이 존재해 왔기 때문에 독특하다. 이 같은 방식을 따르면 관심 있는 사람들은 스님이 되지 않고도 진실한 부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다. 이것은 일상생활에 적응한 불교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열성적 불교도들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더 넓은 차원을 열게 될 것이다. 종신의 비구스님과 비구니스님으로 수계 받는 것이 내키지 않거나 받을 수 없으면서도 높은 단계의 실천과 가르침을 구하는 일반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독특한 그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영구적인 불교계급공동체의 존재로 말미암아-그것의 존속에 중요한 요소와 사회적 구조, 그것의 다른 불리함에 상관없이-그것은 대단히 오래 존속하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네팔불교는 일부 외부인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은 타락한 실천이 아니다. 그것은 결함이 없으며, 티베트 불교와 마찬가지로 불교실천의 원천이었던 올바른 대승불교의 가르침에 근거한 것이다. 이 같은 독특성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네팔에서만 존재하는 독립적이고 특색 있는 불교의 지맥(支脈)으로 위치하고 있다. 네팔불교 전체의 전통은 그 자체로 세계의 유산이다. 네팔불교는 주요한 불교의 유산으로서 보존돼야 한다. 국내와 국외로부터의 홍보와 지원의 부족은 네팔불교를 소멸하기 직전에 이르게 하고 있다. 네팔불교에 대해 적절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왔다. 만약 그 속에 행해지고 있는 불비(不備)한 점을 바로 잡는다면 세계 일반의 사람들을 위한 불교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세계평화를 이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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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의 육자진언과 관정/매니쉬 샤카(네팔전통불교협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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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금강-바제라바리이(Cakrasamvara-Vajravarahai)는 불교법사 사회인 바즈라차려(Bajracharyas)와 샤카(Shakya), 그리고 불교불자사회인 우레(Uray)에서 매우 신비적이고 의무적이며 유명한 관정의식이다.

최근 전해지는 성악금강관정의 문헌은 현재 네팔에는 사라하 나로파(Siddha Naropa)의 제자인 바기스바라기르티(Vagisvarakirti․11세기경) 때의 관정문화다. 성악금강-바제라바리이 관정은 구루푸자(Gurupuja․스승에 대한 공양) 다음에 포살경계(Uposadha-vrata)를 거행한다. 흰 돌가루로 만든 불공견색관음을 만들고, 관정의식을 받고자 하는 모든 제자들이 만다라에 대한 비밀의식을 보존하는 의식을 하루종일 진행한다. 그리고 그 날 제자들은 스승만다라, 부처만다라, 법만다라, 승가만다라에게 공양을 올려 삼보만다라에 대해 가르침을 받는다. 그들은 하루 종일 8개의 계(Astasila)를 받아 지키며 밤에는 십악업을 조심하고 보살행에 대해서 가르침을 받는다. 다음날 제자들은 불공견색관음(Mandala-darshana)의 비밀만다라를 일정한 의식에 따라 볼 수 있게 된다. 마지막에 모든 제자들은 육자진언관정을 받게 된다. 그 다음에 그들은 제일 수승한 성악금강-바제라바리이 관정의식을 받을 수 있는 권위가 생긴다,

네팔의 가장 오래된 전통의식의 하나인 성악금강관정은 네팔불자들에게 지금까지 전해지는 최고의 전통적 수행법이다. 이것은 스승과 제자사이에 전해지는 것이며 관정의식 진행과정에서 육자진언기도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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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네팔의 불교수행/바드라 라트나 바즈라차르야(로터스불교학교장)

불교의 시대구분에서 승가를 초기의 다섯 범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 다섯 범주는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1)4명의 비구가 있는 때 2)다섯 명의 비구로 구성된 공동체 3)10명의 비구로 구성된 위원회 형태 4)20명의 비구로 구성된 위원회 형태 5)20명 이상의 비구로 구성된 위원회 형태이다.

회원들은 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출석해야 하는 것으로 한다. 4명의 비구가 있는 그룹은 우파삼파다, 프라바란자, 아화나를 수행하는 기능을 제외한 모든 규정들을 행하는 권한을 가졌다. 빔사티바가와 아티렉카빔사티바가 두 그룹은 승가의 모든 기능들을 행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네팔신화와 연대기의 결과는 7대 지테다스티 치세 동안 Gautama Buddha의 출현과 적절하게 일치한다. 이 전설적인 암시는 14대 가스티 치세 동안 아쇼카의 방문과 함께 한다. 그는 불탑을 존중하였고 카바힐-비하라를 조성할 때 승가의 헌법을 제정하였다. 아쇼카의 딸 가루마티는 네팔의 왕자 데바팔라와 결혼하였다고 한다. 그 전설은 가루마티에 의해 공인된 최초의 비구니 승가와 함께 한다. 그녀는 세속적인 생활을 버리고 가루마티-비하라의 승려사원으로 들어갔는데 이는 그녀에 의해 지어지고 기증된 것이며 고대 네팔의 비구니 승가로서 그곳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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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네팔의 승가전통/밀란 라트나 샤카/트리부번국립대학 불교학과장

전설상의 전통에 네팔의 사원대회는 고대 불교시대로부터라고 알려져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네팔의 연대기는 네팔 골짜기에 불교의 출현과 수태가 독각과 이 계곡의 서쪽 가장자리에 있는 나가르쥬나의 언덕 꼭대기에 머물렀던 아타타-붓다들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마찬가지로 시키 그리고 Krakuchada Buddha들은 그들의 법의 전도를 퍼뜨렸고, 여기에 불교 최초의 틀로서 승가를 가졌다고 하였다. 신화와 연대기의 결과는 7대 지테다스티 치세 동안 Gautama Buddha의 출현과 적절하게 일치한다. 이 전설적인 암시는 14대 가스티 치세 동안 아쇼카의 방문과 함께 한다. 그는 불탑을 존중하였고 카바힐-비하라를 조성할 때 승가의 헌법을 제정하였다.

고대 여행자는 고대 네팔승가의 상황에 관해 주목할 만한 보고를 하고 있다. 그것은 소승과 대승의 원형이 불교의 네 번째 큰 회의인 케시미르대회에 의해 확신을 품게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모래 속에서 초기 쿠사나의 작품들이 조사의 결과 나타남과 함께 확증을 갖게 한다. 그것은 보살들의 상, 하라티스의 상, 자야베르마의 상이며, 카투만두의 계곡 주변에 붓다의 상들을 놓고 세운 것이다. 이러한 모든 것은 초기 승가들의 시대를 단언할 역사의 고고학적 물건임이 확실하다. 상쿠의 굼-비하라는 이 골짜기에 가장 오랜 사원의 인용으로 의미심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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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승 스승들과 사회 종교적 영향/디나 뱅델(미국 버지니아주립대)

네와르(Newar)불교 부흥의 병치물 역할을 한 두 푸자와 입문식은 하나는 판디트 Badri Ratna가 2003년 미국 LA에서 시행한 Saptavidhanuttara Puja와 Vajradhatu 입문식이다 두 번째는 2005년 5월 나레쉬만 박사가 주도한 Shadakshari Lokeshvara에 대한 입문식이다.

판디트 Badri Ratna가 주도한 Vajradhatu abhisekha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살아있는 네와르불교의 전통들을 목격하게 된 LA 불교공동체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 행사는 미국의 네와르 불교공동체에도 역사적인 일로 보인다. 왜냐하면 미국 내 분산된 네와르 불교공동체의 종교적, 의례적 요구들을 표명할 기회를 허락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Newar 불교정신의 부흥과 르네상스는 Badriratna의 제자 나레쉬만 박사의 기여 역시 컸다. 그는 평신도와 지적인 공동체 사이의 간격을 메워왔다. 그의 구루인 Badri Guruju의 다소간 보다 전통적인 태도에 직접적으로 거슬리려고 하지는 않지만 네와르불교에서 그가 보건데 비판적인 개혁이 필요한 변화들에 대해서 점차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왔다.

나레쉬만 박사의 가장 중요한 대중적 입문식은 2005년 5월에 거행된 Shadakshari Lokeshvara였다. 이것은 최근 역사에서 가장 큰 대중적 입문식 중 하나였는데 불교공동체에 속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개방되어서 여기에는 Newar와 Parbate의 힌두교도들, 티베트불교도들, 그리고 온갖 계층의 사람들을 망라하였다.

Vajracharya 승려들의 노장세대들 중 일부는 네와르불교가 그런 드라마틱한 변화들에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금강승의 불교공동체가 서서히 부흥하고 있고 네와르의 불교승가가 그들의 중요한 역사적, 종교적 유산의 수호자로서 새롭게 자기 인식을 하고 있음을 목격하는 중이라는 것은 현재 진행 중인 활동들을 볼 때 명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