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통불교문화원(본부장 혜오 스님)이 내년 1월 한달 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명상 리더십캠프 '겨울방학 대인배(大人輩)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기업체 대상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에듀맥스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1월 3일부터 2박 3일 동안 총 8차례 운영된다. 모집대상은 초등학생(4학년이상)반과 중ㆍ고등학생반으로 구분해 1개 반 당 40명을 모집하며 비용은 35만원이다.

참가 청소년들은 연수기간 동안 채식 위주의 사찰음식을 먹으며 불교명상, 선무도, 108배 등 불교적 프로그램과 소통ㆍ긍정ㆍ실천ㆍ협동ㆍ신뢰ㆍ감성ㆍ창의ㆍ감사 등 주제별 리더십을 배우게 된다.

전통불교문화원 본부장 혜오 스님은 "전통문화원이 청소년 대상으로는 처음 실시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새로운 청소년 수행 프로그램을 만드는 시도라고 생각한다"면서 "정형화된 사찰 수행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불교철학을 바탕으로 인성 심화교육을 통해 고품격 청소년 수행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