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는 6월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화쟁리더십아카데미 제1기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4월 11일 대립과 갈등의 시대에 소통과 화합의 대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화쟁리더십아카데미과정은 총 68명이 수료했다.

화쟁위원회 위원장 도법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화쟁의 담론화는 우리 사회 민족사적, 문명사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좋은 도반으로, 화쟁의 주역으로 원효 스님이 제시한 화쟁의 길을 우리가 뒤따르자"라고 말했다.

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축사에서 "우리 사회 좌우, 계층, 세대, 지역, 남북간 대립과 분열, 분쟁이 심각하다"며 "화쟁리더들이 앞으로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대립을 완화하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여준 평화재단 평화교육원장은 "총무원장 스님이 진지하게 수강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우리 불교의 저력을 새삼 느꼈다"며 "수강생 여러분의 소감을 들어보니 진보와 보수를 함께 아우르려는 리더십을 체득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 화쟁위원회 위원장 도법 스님, 불교사회연구소 소장 법안 스님, 윤여준 평화재단 평화교육원장 등이 참석했다.   화쟁리더십아카데미 제2기는 9월경 개강할 예정이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