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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은 조건 없이 대화하라"

편집부   
입력 : 2011-07-29  | 수정 : 201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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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불교시민사회단체 성명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불교인권위원회 등 15개 불교시민사회단체들은 7월 28일 한진중공업사태와 관련해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불교시민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한진중공업사태는 단순히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이나 그 가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가 급속히 붕괴돼 사회적 고통이 전적으로 개인에게 전가돼 있는 한국사회에서 정리해고는 비정규직, 일용직, 영세상인으로의 경제적 지위 하락을 의미하고, 대개는 개인에 대한 사회적 파산선고와 다름없기 때문"이라며 "사측과 정부는 경향각지의 시민들이 희망버스에 동승하는 이유가 이러한 사회 구조적 모순에 대한 불신과 저항에서 비롯된 것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교시민단체들은 △사측이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것 △정부는 일체의 갈등유발 행위를 중지하고 중재자로 적극 나설 것 △불교계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평화롭고 공정한 해결을 하는데 적극 나설 것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