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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삶의 주인공 꿈꾸다

편집부   
입력 : 2011-08-16  | 수정 : 20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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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련 제2회 영 부디스트 캠프 개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이인근)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자유로운 삶의 주인공 마이트레야(Maitreya․미륵)’라는 주제 아래 젊음누리기, 행복나누기, 세상빛내기, 무한능력 실현하기 등 4가지 테마로 선운사와 금산사 일원에서 제2회 영 부디스트 캠프를 개최했다.

8월 11일 오후 4시 선운산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열린 입재식에서 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젊은 불자들이 주인공이 되어 ‘상구보리 하와중생’하라는 부처님의 원력을 교훈 삼아 한국불교 중흥에 매진해 달라”면서 “이번 캠프를 통해 배우고 익힌 정진의 힘으로 성숙한 청년불자로 거듭나리라 믿는다”고 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법어를 통해 “우리는 삶의 주인공이자, 주인공을 만들어내는 연출자이기도 하다”며 “환경이 어렵다고 탓하지 말고, 남이 그랬다고 변명하지 말고, 내가 주인공으로 살아야 한다. 내가 부처로, 내가 보살로 삶을 변화시키고 밝은 양지로 이끌어 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이인근 중앙회장의 대회사와 대한불교청년회 정우식 중앙회장, 한국교수불자연합회 최용춘 회장,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총동문회 홍순도 사무총장 등이 축사를 했다.

대불련 총동문회는 장학금 3천만 원을 중앙회장을 통해 전달하기도 했다. 이 장학금은 대불련 중앙회장을 비롯해 학인스님, 제주지부를 포함한 10개 지부와 대불련 사무실에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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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둘째 날에는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과 함께 이야기마당을 진행했다. 도법 스님은 ‘자유로운 삶의 주인공 Maitreya’란 주제로 삶의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야한다는 법문을 했다. 이어 오후에는 ‘Maitreya를 찾아라’는 제목의 선운사 보물찾기를 통해 주지스님이 추천한 선운사 5가지 보물과 도솔암을 오르는 길에서 10가지를 보물찾기를 했다. 이어 영캠프의 하이라이트인 문화제에서는 문화부가 합숙을 하며 준비한 댄스, 난타,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과 ‘그 학교’라는 연극을 선보이기도 했다. 셋째 날에는 스토리텔링의 강연과 동호해수욕장 찾아 무더위를 식혔으며 저녁강좌로 사회적 명상을 배우고, 마지막날에는 금산사 순례를 끝으로 자유로운 삶의 나를 만들었다.

영 캠프는 대불련이 매년 여름방학 때마다 열던 ‘한국불교 1600년 대회’의 맥을 잇는 것으로 조계종의 대학생포교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던 작년 1회 때와 달리, 올해부터 대불련이 주최 단체로 나서 대학생 불자들이 포교와 결집에만 역량을 결집시킬 수 있도록 진행됐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