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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여성광장’ 건립 추진

편집부   
입력 : 2011-08-16  | 수정 : 20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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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여성개발원

여성불자들의 교육과 수행의 장이자 미래불교의 허브역할을 할 공간인 ‘불교여성광장’ 건립이 추진된다.

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애주)은 “지난 10년 간 여성의 지혜를 밝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불교여성개발원이 그동안의 역량을 발판으로 새롭게 도약하고자 2020년을 목표로 불교여성광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불교여성광장’은 불자들의 교육공간이자 수행과 각종 모임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불교여성개발원은 현재 여성불자108인회, 사찰음식문화센터, 웰다잉운동본부, 불교여성연구소 등 10개 센터를 운영하며 각종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독자적인 공간을 마련하지 못해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우선 내년 조계사 인근에 교육전용공간을 마련한 뒤 2020년까지 최소 건평 1천평 규모의 건물을 마련해 ‘불교여성광장’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전용 교육장이 마련되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불교여성광장 건립 기금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애주 원장은 “1만 명 회원들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1구좌 100만원 씩 100억 원의 기금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10년 동안 100만원을 모으는 것은 일반 가정에서 부담되지 않게 모을 수 있는 금액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6월에는 기금마련 바자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8월 30일 오후 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불교여성광장 건립불사 입재식’을 봉행하며, 11월 25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건립기금마련을 위한 문화제 ‘불교르네상스의 꿈’을 열 계획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