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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대 모래만다라 시연법회 개최

편집부   
입력 : 2011-11-17  | 수정 : 201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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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대학교 밀교문화연구원(원장 장익)이 티베트 승려 링 갈라 린포체 등 10명을 초청해 모래만다라 시연법회와 강연회를 개최한다.

11월 21일 오전 9시 30분 서원법회를 시작으로 11월 23일까지 2박 3일간 열릴 이번 행사에서 티베트 승려들은 특별히 학생들을 위해 지혜의 화신인 문수보살만다라를 모래로 제작해 보여줄 예정이다. 이는 대학이라는 특정 장소에서 시연하는 의미를 살려 고요한 마음상태로 본질적 지혜로운 자신을 발현시키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

이번 위덕대를 방문하는 티베트 승려들은 '티베트의 신비로운 예술(The Mystical Arts Of Tibet World Tour)'이라는 이름으로 15년 간 미국 등 전 세계를 돌며 모래만다라 시연법회와 강의, 음악, 라마댄스공연 등을 선보여 극찬을 받았다.

만다라(mandala)는 '원형, 본질'이라는 manda와 '가진다, 소유한다'는 의미의 la가 합성된 말로 '본질을 갖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신안정 및 심리치료에도 효과적인 만다라는 오늘날 미술심리치료기법의 하나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래서 위덕대는 2007년부터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심인개발프로그램으로 만다라기법을 활용해오고 있다.

위덕대 밀교문화연구원은 "전 세계에서 오직 티베트에만 남아있는 모래만다라 제작기법을 소개하는 이번 기회가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지역사회의 문화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