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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맞이 색다른 이벤트 꾸미기

허미정 기자   
입력 : 2001-05-07  | 수정 : 200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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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특별한 사랑 전하세요" "열째, 끝없는 자식사랑으로 애태우시는 은혜를 노래하노라. 깊고 무거운 부모님의 크신 은혜 베푸신 큰사랑 잠시도 그칠 새 없네. 앉으나 일어서나 마음을 놓지 않고 멀거나 가깝거나 항상 함께 하시네. 어머님 연세 백 세가 되어도 팔십 된 자식을 항상 걱정하시네. 부모님의 이 사랑 언제 끊어지리이까 이 목숨 다할 때가지 미치오리. -부모은중경 '부모님의 열 가지 크신 은혜' 중에서 부모은중경의 한 구절, 한 구절이 특히 가슴에 와 닿는 날, 바로 5월 8일 어버이날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에게 소홀했던 사람들도 이 날 만큼은 어버이에 감사를 표하는 날 이기도 하며 '무엇으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릴까' 고심하는 날이기도 하다. 사랑을 담은 색다른 감사의 표시야말로 부모님에게는 어버이날이 특별한 날이 될 것이다. 어버이날 하면 으레 빨간 카네이션을 생각하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감사의 표시로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주는 것이 관습처럼 돼 왔기 때문이다. 이번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 한 송이보다는 부모님이 좋아하는 꽃 한 다발을 안겨드리는 것은 어떨까? 만약 부모님이 좋아하는 꽃을 알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에 알아두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부모님이 좋아하는 꽃을 준비했다면 꽃과 함께 감사의 편지도 전해보자.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 하지 못했던 말을 편지글과 함께 띄워 보기도 하고, 나의 모습을 담은 영상편지로 고마움의 뜻을 전하면 부모님의 기쁨은 배가 될 것이다. 또한 어버이날 하루만이라도 어머니 일을 대신 해 보자. 설거지, 집안 청소하기 등으로 어머니의 일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는 것 또한 작은 효도가 될 것이다. 작은 이벤트를 꾸미고 싶다면 설거지하기, 청소하기, 구두닦이, 세차하기 등의 내역이 적힌 '효도 상품권'을 만들어 전달하는 것 또한 부모님에게는 애교의 선물이 될 것이다. 빛 바랜 부모님 얼굴이 담긴 사진과 나의 어릴 적 사진으로 사랑의 액자를 만들어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부모님의 사진과 나의 사진으로 커다란 하트모양을 장식한 다음 액자를 만들어 벽에 걸어두는 것은 어떨까? 사랑의 액자로 인해 부모님과 나는 가족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터넷으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집 홈페이지를 만들어 개통함으로 인해 가정의 달을 맞이한 가족애는 더욱 커질 것이다. 부모은중경에서는 부모의 은혜는 끝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부모의 은혜는 하루만으로 갚을 수 없는 것. 항상 효도를 생활화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