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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십선계를 생명처럼…"

이재우 기자   
입력 : 2002-11-13  | 수정 : 200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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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신교도 434명 수계관정/ "보살십선계를 하나하나 범하지 않고 능히 지키겠습니다." 진각종 신교도 434명이 보살십선계를 받고 진언행자로 거듭 태어났다. 진각종 교육원(원장 혜정)은 11월 11, 12일 양일간 진기 56년(2002년)도 삼매야계단 보살십선계 수계관정불사를 봉행하고 서울계단 142명, 대구계단 292명 등 총 434명에게 보살십선계를 수여했다. 서울과 대구 삼매야계단 수계관정불사는 종조전 가지불사와 습의불사에 이어 오후 2시부터 혜일 총인예하를 비롯해 지회심, 복선정 대종사, 경혜, 성초, 일각 종사, 경락, 진당, 혜정, 효암 대정사 등을 증명아사리로 하여 계청 ▷계체이운 ▷헌화 ▷설계단문 ▷청계 ▷성취계체 ▷설계상▷관정 및 가지 ▷입지게 ▷법어 순으로 장엄하게 봉행됐다. 수계자 434명은 일정 갈마아사리로부터 금강선(金剛線)을, 도흔 전계아사리로부터 금강수(金剛水)를, 지광 교수아사리로부터 계첩(戒牒)을 수여 받고, 불성과 계를 지키며 정법을 실천하여 성불에 이를 것을 다짐했다. 도흔 전계아사리는 수계자들에게 내리는 법어를 통해 "진언행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청정계를 받으니 계행이 능히 보리의 근본을 열도다. 금생에 변함 없이 마음에 새겨 항상 선지식의 친근함을 얻어 부처님과 법과 스승 등 삼보를 깊게 믿으니 모든 공덕 구족하리라"고 설했다. 이에 앞서 일정 갈마아시리는 설계단문에서 "오늘 여러 진언행자들의 깊은 신심을 모아 부처님 전에 발원하고 청정한 계를 내리는 수계관정도량을 베푸니 모든 진언행자들이 환희심으로 계를 받아 복전으로 삼고 무량한 공덕을 받을지라"고 말했다. 지광 교수아사리는 성취계상 찬탄문에서 "보살십선계는 모든 선법의 근본이며, 모든 선계율과 지혜공덕이 여기서 일어나므로 진정한 불자가 되기 위해 항상 정진해야 한다"고 설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