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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문화원 전시관 개관

이재우 기자   
입력 : 2002-11-13  | 수정 : 200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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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세계문화유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이 경주에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경주 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은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신라문화원 전시관 개관기념으로 사진작가 안장헌씨를 초대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사진전'을 개최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서울 종묘, 창덕궁, 경주 석굴암, 불국사, 경주 남산 및 경주 역사유적지구, 해인사 팔만대장경 판전, 수원 화성,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지구 등 7곳을 중심으로 한 작품 35점을 선보인 것. 초대작가 안장헌씨는 대한사진예술가협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1973년부터 우리문화유산을 테마로 작업해 왔으며 사진집으로는 '석불', '국립공원', '석굴암', '영겁의 미소' 등이 있다. 한편 신라문화원은 경주지역의 부족한 전시공간을 해소하고 개인 작가들의 작품활동을 전시할 수 있는 신라문화원 전시관 개관 기념식을 11월 7일 백상승 경주시장과 김태중 경주문화원장 등 100여 명의 문화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신라문화원 전시관은 지하 50평 규모이며 전지크기(50Cm×60Cm)로 40여 점을 전시할 수 있다. 진병길 원장은 전시관 개관과 관련해 "문화도시 경주에 대형전시실 1곳을 제외하고는 마땅한 전시공간이 부족해 이번에 전시관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문화발전과 예술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