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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도 '풍경'게시판

이재우 기자   
입력 : 2002-11-13  | 수정 : 200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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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불자모임 시내 곳곳 설치운영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설 '법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리(대표이사 성운·이하 풍경소리)가 철도와 지하철 포교에서 벗어나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풍경소리는 "충청북도 청주불자모임인 '정암회'가 10월 중순부터 청주시내 공공장소에 풍경소리 포교게시판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11월 5일 밝혔다. 정암회는 1차 시청 민원실을 비롯해 충북도청 민원실, 각 구청 민원실, 충북대학교 학생회관, 청주우체국, 청주병원, 청주시 여성회관, 청주고속버스터미널 등 21개소에 23개의 게시판 설치를 마쳤다. 이에 따라 풍경소리는 향후 충청북도 내 모든 가능한 공공장소에 포교게시판의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풍경소리 게시판 전시는 지난해 10월 도시철도 6호선 보문역에서 시작된 이후, 도시철도 동묘 관리역 관할 역사 순회 전시, 타악 그룹 '야단법석' 공연장 전시, 잠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전시, 성동문화정보센터 전시, 도시철도 마장역 전시, 효창공원역 전시 등으로 이어져 왔다. 이용성 풍경소리 사무처장은 "지하철과 철도역사 벽면에만 고정 부착되었던 풍경소리 게시판이 역사 통로나 공연장, 각 지방 등에 전시하는 방안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도와 지하철역사에서 벗어나 각 지방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포교활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