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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태민안 기원 팔관회·영산재 봉행

이재우 기자   
입력 : 2002-11-27  | 수정 : 200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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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불교연합회/ 부산시불교연합회(회장 성오·범어사 주지)는 11월 22일 오후 1시 국태민안과 부산발전을 기원하는 제 3회 팔관회를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사직체육관에서 조계종, 진각종 등 부산지역 불교연합회 소속 종단과 불자,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올해로 3회 째를 맞은 팔관회 행사는 한·일 월드컵 축구경기와 2002 부산아시안게임, 아·태 장애인 경기대회, 부산 합창올림픽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부산이 새로운 도약과 함께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산재 ▷어린이 사물놀이 및 수화찬불합창 ▷불자연예인 축하공연 ▷국악한마당 등 1부 식전행사에 이어 ▷점등 ▷정송 ▷예불 ▷고불문 ▷법사등단 ▷봉행사 ▷청법게 ▷설계 ▷축사 ▷축원 등의 본행사로 진행된 팔관회에서 성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장은 봉행사를 통해 "팔관회를 통해 국가의 평안과 부산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남을 위해 기도하고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불자의 참 모습을 회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관 가산불교문화연구원장이 전계사로 증명한 가운데 여덟 가지 계율인 불살생, 불투도, 불음행, 불망어 불음주, 지나치게 사치하지 말고, 오만하지 말며, 오후에 금식해야 한다는 등 팔관회의 진정한 의미인 팔재계(八齋戒) 수여 의식과 불우이웃돕기 '자비의 쌀 모으기 운동'을 펼쳤다. 팔관회는 연등회와 더불어 고려시대의 불교의식을 대표하는 법회로 나라와 왕실의 평안과 태평을 빌었던 종교의식이다. 한편 경남불교도협의회(회장 세민)는 11월 21일 오후 2시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조계종, 진각종, 태고종, 천태종 등 종단소속 스님(정사), 불자,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화합과 평화통일기원 영산대법회를 봉행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