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일반

복선정 대종사 '심이 불이요…' 출간

이재우 기자   
입력 : 2002-11-28  | 수정 : 2002-11-28
+ -
"법기 그득 뿜어 올려 눈부신 우담화로 피워 낼 그 날을 향해 나날이 강령하소서." 반세기동안 중생교화를 위해 매진한 복선정 대종사(보원심인당 주교) 법문집 '심(心)이 불(佛)이요, 불(佛)이 심(心)이라'가 출간돼 11월 26일 낮 12시 대구 프린스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각해, 지광 대종사, 일정, 성초 종사, 효암 통리원장 등 1천여 명의 스승님과 신교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정식을 겸한 기로진원식(퇴임식)을 봉행했다. 법문집은 복선정 대종사가 일선 교화시절 진언행자들에게 설법한 법문과 진언행자들의 체험 담을 글로 구성했다. 보원심인당 금강회 주최로 봉정식에 이어 열린 기로진원식에서 지광 대종사는 "반세기 동안 보원 도량에 주석하면서 중생들을 심인불교의 길로 인도하는 등 복선종 대종사의 인품과 실천력은 후학들의 영원한 표상이며 진언행자들의 귀의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선정 대종사는 답사에서 "제 삶의 대부분을 보낸 보원심인당을 떠나면서 회당 대종사님의 위없는 은혜와 부처님의 가피에 합장을 올린다"며 "종단의 후학들에게 힘이 허락할 때까지 종조사상과 부처님 법의 진수를 전하고 젊은 세대들에게 관심을 쏟음으로써 종단으로부터 받은 일체의 녹은(祿恩)을 갚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신덕심인당 홍일정 전수는 '가슴으로 섬겨 온 스승이시여'란 축시 낭송을 통해 일선 교화에서 물러나는 복선종 대종사를 아쉬워했으며 대안화, 안인정, 지회심 대종사와 스승님, 신교도들은 준비한 기념패와 기념품을 전달하고 부처님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서원했다. 한편 복선정 대종사는 이날 행사 후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써 달라며 진당 회당학원 이사장에게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