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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효암 통리원장 신년사

운영자   
입력 : 2003-01-15  | 수정 : 200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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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한해에도 충만하신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가지은혜 속에 종단과 불교계가 더불어 발전하며, 새로운 정부의 출범에 발맞춰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성취하기 위한 민족화해의 복기운이 충만하기를 서원합니다. 지난해 진각종은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불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큰 불사는 전 진언행자들과 불자들의 원력과 물심양면의 정성으로 성취된 것입니다. 다시 한번 불사에 동참했던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종단은 지난 한해가 진각성존께서 이 땅에 오신 큰 의미를 되새겨 본 해였다면 올해부터는 그 뜻을 세상에 널리 펴는 시작의 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종단발전의 핵심은 '진각종의 대중화'에 있습니다. 일반 대중들이 보다 쉽고, 즐겁게 심인진리와 만나서 편안하게 불법을 알게 하도록, 다양한 모델을 연구하겠습니다. 그러한 방편들이 생명력 있도록 근본적으로는 밀교사상과 회당사상의 연구를 본 궤도에 올려 교법과 교학을 체계화시키고, 종단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하겠습니다. 또한 올해는 창종 100년을 향한 장기적인 종책사업들의 첫 성단을 세우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제 종단은 한국불교의 새로운 희망임을 실제적으로 전개하여야 합니다. 새해 새아침. 시절이 지나야 환경이 바뀌는 것이 아니고, 심인을 깨치고 우리 의식이 성장해야 진정으로 늘 새롭고 나날이 기쁜 날을 맞는 것입니다. 중단 없는 수행과 실천만이 새날을 여는 시작이고 끝이라 생각합니다. 진언행자와 불자 여러분. 지금 중요한 것은 참여하고 화합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계획과 용기 있는 실천으로 크고 작은 모든 불사들이 원만히 성취되기를 간절히 서원하며, 법신불의 가피력이 온 누리에 충만하여 일체중생 제도되고 전 진언행자와 불자들이 복된 가정이루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