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일반

금강·태장계 양부만다라 봉안

이재우 기자   
입력 : 2003-01-15  | 수정 : 2003-01-15
+ -
총지종은 창종 30주년을 기념해 12월 1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총지사에서 만다라 봉안법회를 봉행했다. 법공 통리원장을 비롯한 종단 관계자와 홍파 관음종 총무원장, 남정 총화종 총무원장, 관증 진각종 교법부장, 도후 불교방송 이사장, 김규칠 불교방송 사장, 이수덕 불교텔레비전 사장 등 교계 인사를 포함한 사부대중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금강, 태장계 양부만다라 봉안법회에서 법공 통리원장은 "이번 만다라 봉안을 계기로 대승불교의 정수인 밀교가 대중에게 바르게 이해되고 많은 불자들의 신심이 한층 고취되기 바란다"면서 "만다라 봉안을 계기로 불교 학술계에서 다루지 못했던 만다라와 밀교에 대한 학술적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봉안된 만다라는 금강계·태장계 만다라로 12명의 티베트 스님들이 현지에서 직접 제작했으며, 크기는 가로, 세로 각 2.6m의 정사각형으로 금강계 만다라에는 1천461존, 태장계 만다라에는 409존의 불보살과 명왕, 천왕 등이 모셔져 있다. 제작기간은 5년이 소요됐다. 총지종은 현재 개인이 소장할 수 있는 양부만다라(가로 60㎝, 세로 80㎝)도 조성하고 있다. 총지종 법장원 이중석 연구원은 "양부만다라는 밀교의 정수를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것으로 밀교의 교리와 수행체계, 그리고 법신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하는 불보살과 권속들로 이루어진 법신세계를 상징화하고 함축적으로 표현한 불화"라고 설명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