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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씨 연꽃 특별대상 수상

허미정 기자   
입력 : 2003-01-23  | 수정 : 200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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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만화연구소(소장 김선아)가 실시한 제 2회 전국불교만화공모전 결과 김용운(25·동아만화예술학교 만화창작과 1년)씨가 조계종 총무원장상인 연꽃 특별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 1월 10일까지 전국의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불교만화공모전에는 620여 명의 학생들이 1천여 편의 작품을 접수, 경합을 벌였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애니메이션 2편, 컴퓨터 활용작품 150편, 단편만화 200편, 네 컷 만화와 일러스트 550여 편이 접수됐으며,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작품 20여 편이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1월 14일 윤준환 만화작가와 안중규 한국만화가협회 이사, 김선아 소장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작품의 전체적 완성도, 스토리, 독창성 등을 심사기준으로 삼아 심사한 결과 '부처님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단편만화를 출품한 김용운씨를 연꽃 특별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특별 대상을 차지한 김씨의 작품은 부처님이 과연 우리 곁에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잘 풀어낸 것으로 평가됐으며, 스토리 전달이 뚜렷하고 작품의 완성도를 위한 정성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밖에 연꽃 대상은 방정현(홍익대 시각디자인과)씨, 최우수상은 우선영(호서대 애니메이션학과 3년)씨가 차지하는 등 총 38명이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작품상, 특별상을 수상한다. 한편 1월 26일 영남불교대학 관음사 대법당에서 개최될 시상식에는 동승 작가 원성 스님, 박찬수 목아박물관 관장, 대구지역 청소년 등 1천 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상식에 이어 동아리 공연, 만화작가와의 대화시간 등이 진행되며 수상작품은 2월 1일까지 대법당에서 전시된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