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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대 학위수여식 손제석 총장 식사

허미정 기자   
입력 : 2003-02-24  | 수정 : 200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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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기운과 바람이 봄소식을 알리고 있는 절기에 제 4회 학위수여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자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영예로운 학위취득과 함께 대학문을 나서는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지난 시간 학문에 정진해온 여러분을 격려합니다. 또한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온갖 정성을 기울여 주신 학부모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위덕의 졸업생 여러분! 이제 여러분은 현실생활을 영위하는 사회인으로 서게 되며, 여러분들이 길러온 능력과 소질이 신성한 노동을 매개로 사회에 기여하고, 사회로부터는 정당한 대우와 생활을 보장받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용기와 도전정신으로 당면한 어떤 현실에도 당당히 맞서고, 온 몸으로 체험하기 바랍니다. 실패와 시련이 있다면 인과(因果)를 잘 헤아려서 내일의 바탕으로 삼기 바랍니다. 젊은 시절의 실패는 자기인생의 큰 경험이자 자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위덕의 동문이 될 졸업생 여러분! 464명의 졸업생 여러분과 위덕대학교와의 인연은 위덕동문으로 새롭게 새겨집니다. 위덕은 향후 지속적인 교류와 유대로써 여러분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할 것입니다. 국적은 바뀌어도 학적은 바뀔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위덕은 여러분의 자랑이요, 여러분은 위덕의 자랑입니다. 개교 7년의 한계를 넘어 환동해권 중심대학으로 위상하는 위덕에 대한 자긍심과 패기를 갖기 바라며,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하여 위덕의 이름을 드높여 주기 바랍니다. 개교이후 지난 7년 동안 우리 대학은 원칙과 소신의 학사운영을 해왔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설립 종단과 법인의 적극적인 지원은 투명하고 건실한 대학경영으로 연결되어 왔으며, 그 결과 12개동의 첨단 교사시설을 비롯하여 장엄한 교육인프라를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금년 10월에는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건평 2500평 규모의 자연과학관을 완공하는 등 미래를 향한 위덕의 투자는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 위덕은 발전의 필연적 계기를 많이 함축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 동해안으로 시원하게 뻗어있는 대학정문 도로는 금강산육로와 동북아시대의 길목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졸업생 여러분은 환동해권 중심대학, 세계적 수준의 명문대학으로 차근히 발전해 나가는 모교를 지켜봐 주십시오. 그리고 변함 없는 애교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학업은 오늘의 졸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 자기분야에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을 기약해야 합니다. 21세기에는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자만이 세계의 무대에서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이제 아름다운 위덕의 교정을 떠나 긴 항해를 시작하는 여러분의 앞날에 행운과 축복이 언제나 함께 하길 기원하며, 다시 한번 여러분의 학위취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