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일반

스스로를 돌아보는 사찰여행

이재우 기자   
입력 : 2003-03-03  | 수정 : 2003-03-03
+ -
봉축열차와 지하철 게시판을 통한 포교전령사로 잘 알려진 풍경소리가 이번에는 사찰문화체험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해 또 다른 포교에 나섰다.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설 법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리(대표이사 성운·이하 풍경소리)는 2월 22일 경남 밀양 표충사를 시작으로 일반인들의 동경과 갈증을 직접 해소해줄 수 있는 '풍경소리 사찰문화 체험여행- 나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사찰문화체험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찰문화체험 여행 프로그램은 풍경소리가 그 동안 일반 시민과 사찰을 연결하는 3년 여 동안의 활동을 토대로 마련한 또 하나의 포교활동이자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불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찰 수련회나 법회와 달리 '사찰문화 체험여행'의 주 대상은 일반 시민이며,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사찰에서 새벽 예불을 시작으로 울력, 좌선 등 스님들의 사찰 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풍경소리 이용성 사무처장은 "전통적 식사 예절인 발우공양은 일반인들의 비위에는 맞지 않을 수 있으나 친환경적이며 한 톨의 밥풀도 업수이 여기지 않는 선인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고 선방에서의 좌선 체험은 푹신하고 안락한 의자와 침대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736-5583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