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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무사생환 기원 불사 봉행

편집부   
입력 : 2014-04-22  | 수정 : 20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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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서울교구청, 안산심인당서

"희생자들의 왕생성불과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서원합니다."

진각종 서울교구청(교구청장 회정 정사·통리원장)은 4월 21일 오후 3시 안산심인당(주교 보성 정사·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석호로108)에서 '세월호 실종자 조기생환 및 희생자 추모를 위한 강도불사'를 봉행하고 실종자들의 무사생환과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왕생성불을 서원했다.

성초 총인예하와 통리원장 회정(서울교구청장) 정사, 교육원장 경당 정사, 총무부장 덕정 정사를 비롯한 서울교구 스승들과 안산심인당 신교도들이 동참한 강도불사에서 교육원장 경당 정사는 강도발원을 통해 "4월 16일 수학여행길에 올랐던 고등학생들을 포함한 480여명의 승객들이 탑승한 여객선이 진도 앞바다에서 불의의 사고로 침몰하는 대참사가 발생해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은 물론 온 국민들은 비탄과 슬픔에 잠기게 했다"며 "미약한 희망이나마 실종자들은 하루빨리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살아 돌아오고 안타깝게 생명의 끈을 놓쳐 버린 희생자들은 이고득락, 왕생성불하길 지심으로 서원한다"고 했다.

통리원장 회정 정사는 법어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또 일어났다. 사람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무분별한 행동들이 또 다시 참담한 사건으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우려 된다”며 “이럴수록 우리 종교 지도자들이 먼저 참회하고 바른 길로 인도하여 용맹으로서 수행,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회정 정사는 이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모든 분들과 유가족들에게 종교지도자로서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희생자들 모두가 부처님의 가지원력으로 극락왕생성불하길 우리 모두 서원하며 아직 생사를 가늠할 수 없는 실종자들에게는 희망을 잃지 말고 우리 곁으로 반드시 돌아올 수 있도록 서원하고 정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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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