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여자중학교(교장 고병원)와 진선여자고등학교(교장 윤희준)는 4월 22일 오후 2시 진선여중·고 정문에서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 기념 봉축 점등식을 갖고 세월호 희생자 왕생성불과 실종자 무사귀환을 서원했다.
정교실장 혜언 정사는 발원문을 통해 “오늘 밝힌 등불이 비록 미약하기는 하지만 이 등불을 밝힘으로서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감응하시어 이번에 희생을 당하신 모든 분들이 부처님 밀엄정토에 왕생성불하시고 실종자들은 탈 없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고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의 마음이 다 치유되기를 서원한다”며 “진선여자 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올해의 연등축제 표어인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합니다’라는 마음으로 현재 고통 받고 있는 모든 분들과 아픔을 함께하고 현재 있는 이 자리에서 열심히 수행 정진하여 서원하는 모든 일들이 뜻과 같이 성취되어 그들이 못다 이룬 삶까지 더불어 행복한 삶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