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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불련, 진각종에 회동 제의

이재우 기자   
입력 : 2003-03-03  | 수정 : 200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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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준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진각종 대표자들과 3월 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만날 것을 제의해 왔다. 분단이후 최초로 남북한 종교인들이 참석하는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절 민족대회에 북한 불교계를 대표해 황병준 부위원장 등 7명의 참석이 확정된 가운데 황병준 부위원장은 2월 28일 팩스전문을 통해 "남쪽 방문시 진각종 통리원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행사일정에 따라 부득이 봉은사에서 봉행될 합동법회만 계획하고 있어 방문이 어렵겠다"며 "3월 2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숙소인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진각종 관계자들과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황병준 부위원장이 보내온 전문내용은 다음과 같다. 진각종 통리원장님 이하 종단의 법우들에게 인사를 보냅니다. 지난 2월중순 베이징에서 심상진 서기장과의 상봉에 대한 상황을 전달받았습니다. 이번 우리 성원들의 남쪽방문시 진각종 통리원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행사조직일정에 따라 봉은사에서의 합동법회만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만 3월 2일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에 우리측이 들게될 호텔에서 진각종 성원들과 만날 수 있으므로 종단에서 그 시간에 맞추어 만날 수 있도록 조처해 주었으면 합니다. 진각종의 각별한 유대에 대하여 잊지 않고 있으며 이번 상봉시에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대선사 황병준 2003년 2월 28일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