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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문화로 대중소통…종단 발전 밑거름

편집부   
입력 : 2014-05-13  | 수정 : 201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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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추모·진호국가불사의 장 마련

진각종 2014 진각문화제가 55일부터 11일까지 1주일간 서울 총인원 일대에서 세월호 침몰 희생자 추모 리본달기, 진각 장엄등 전시, 진호국가 서원등 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문화마당으로 펼쳐졌다.

진각문화를 통한 대중적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 2014 진각문화제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추모 및 진호국가 서원등 점등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된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회안정과 국가안녕을 서원하는 진호국가 서원등 점등식은 55일 오후 730분 서울 총인원 내 탑주심인당 마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점등식에서 통리원장 회정 정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세월호 참사는 같은 시대, 같은 하늘아래에서 함께 호흡하고 있는 우리 모두의 큰 아픔이며, 이것은 이기와 부도덕으로 만연한 우리 사회를 정화하고 변화시키라는 이 시대의 큰 법문이라며 부처님오신날을 계기로 우리에게 닥친 현실을 제대로 살피고 참회하자. 그리고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갖는 전환점이 되게 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진각종립 진선여자고등학교 1학년 이성은 양이 추모사에서 바다에서 생을 마감은 우리 부모, 형제, 친구, 아이들이 밝은 세상에서 태어나기를 간절히 빌며 아직 경험하지 못한 인생, 펼치지 못한 꿈을 떠올리며 기도를 올린다세월호 참사는 사람을 중심에 두지 않고, 생명을 중심에 두지 않고, 안전을 중심에 두지 않고 저마다의 이익을 중심에 둔 우리사회의 거울이다. 이 거울 앞에서 우리는 모두 참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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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진호국가 서원등 점등은 성초 총인 예하를 비롯해 통리원장 회정 정사, 교육원장 경당 정사, 탑주심인당 금강회, 비로자나청소년협회, 탑주심인당 학생회, 탑주심인당 자성동이 등 사회구성원 모두가 화합하자는 뜻에서 다양한 계층이 함께 했다. 점등에 이어 참석자들은 등불을 밝혀 총인원 경내를 돌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각자의 서원을 다졌다. 점등식은 타악퍼포먼스 야단법석의 진혼무와 회향발원으로 마무리됐다.

점등식에 앞서 오후 4시부터 열린 문화마당은 어린이날 기념 뮤지컬 공연과 탑주유치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벼룩시장이 마련돼 탑주유치원 원아들을 비롯해 성북지역 어린이 300여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56일 부처님오신날에는 봉축법요식에 이어 오후 3시와 8, 2회에 걸쳐 마술버블쇼가 열려 시민들의 발길을 잡았다. 58일 어버이날은 성북지역 어르신 500여명을 대상으로 성북어르신 효사랑 축제가 열렸다.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월곡종합사회복지관, 석관실버복지센터, 장위실버복지센터 주관으로 어버이날 기념식과 공연, 건강검진, 체험마당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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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종조탄생절에는 기념불사에 이어 오후 4시부터 서울교구 신행문화제가 개최됐다. 신행문화제는 밀각심인당 서예반의 작품전시, 명선심인당 다도회 차공양과 함께 탑주, 밀각, 행원, 장엄심인당 합창단과 명선다도회, 서울교구 자성학교교사연합회, JnB 등이 공연무대를 마련했으며, 탑주심인당 복지청년단, 진선여고 댄스팀 걸스온탑, 진선여중 연화학생회가 연희단을 꾸려 흥겨운 무대로 진각문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진각종 서울교구청장 회정(통리원장) 정사는 신바람나게, 즐겁게 신행생활을 이어가다 보면 가정이 행복해지고, 교구가 활성화되고, 종단이 발전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즐거운 신행생활을 이어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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